인도네시아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 및 양국 문화교류 증진 목표
대한민국 정부가 ‘루마 인도네시아나(Rumah Indonesiana)’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잠비주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청년 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론 로샤디 잠비주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24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루마 인도네시아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문화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마 인도네시아나’는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잠비주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지역 고유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청년층의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어 프로그램 운영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영상 촬영, 편집, 스토리텔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둔다.
교육은 주 2회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향후 2년간 잠비주에서만 200명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루마 인도네시아나’ 프로그램은 잠비주 외에도 수도 DKI 자카르타를 비롯해 동누사틍가라, 남술라웨시, 발리, 서부자바 등 인도네시아 주요 6개 주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자신의 지역 고유문화를 현대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재창조해 전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문화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양국 미래 세대 간 우호적 관계를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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