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 이슬람력 1446년 이둘 아드하(희생제일)를 오는 6월 6일 금요일로 공식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2025년 5월 27일(화), 중앙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 종교부에서 열린 이슬람최고의회 시당 이스밧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예정일 결정은 인도네시아 전역 114개 지점에서 시행된 히삽(천문계산)과 루캇(달 관측) 결과를 종합하여 내려졌다.
나사루딘 우마르 종교부 장관은 “올해 힐랄(초승달) 관측에는 기상기후지질청(BMKG), 이슬람 사회단체, 천문 전문가 등 다양한 기관과 인사가 함께 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이둘 아드하의 결정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포함한 여러 이슬람권 국가들의 종교부 장관들이 합의한 기준에 기반했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초승달 관측을 위해서는 최소 고도 3도, 최소 신장각 6.4도를 충족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종교부 히삽 루캇 팀에 따르면, 2025년 5월 27일 관측된 힐랄의 위치는 특히 아체 주의 사방과 반다아체 등 일부 지역에서 이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사루딘 우마르 장관은 “모든 무슬림이 다가오는 이둘 아드하를 맞아 경건을 다지고, 2025년 6월 6일에 거행될 이둘 아드하 예배와 희생제(꾸르반)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둘 아드하는 이슬람력으로 12월 10일에 해당하는 가장 중요한 종교 행사 중 하나로, 무슬림들은 이를 기념해 동물 희생(꾸르반)과 예배를 실시하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한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국내 모든 지역의 종교행사 및 공공행사 일정 역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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