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온라인 교통 서비스 이용률(66.7%)에서 세계 1위 국가로 부상
접근성, 편의성, 대중교통 한계, 경쟁력 있는 가격이 성장 견인
2024년 말 기준 이용자 8,830만 명···전년 대비 6.4% 성장
2024년 총 거래액 90억 달러, 동남아 내 최고 규모 및 성장률
온라인 교통 서비스가 인도네시아인의 필수 이동수단 및 생활 인프라로 자리매김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가 온라인 교통 서비스 이용률에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4월 We Are Social이 발표한 Global Statshot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인도네시아 내 만 1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66.7%가 매달 정기적으로 온라인 교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싱가포르(58.3%)와 브라질(57.7%) 등 기존 강국을 압도적으로 앞선 수치다.
1. 접근성·편의성 중심의 시장 성장
인도네시아 온라인 교통 서비스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는 여러 주요 요인이 작용했다. 무엇보다 접근성의 용이함, 시간적 효율성, 그리고 서비스의 편리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도시의 교통 체증과 불규칙한 대중교통 운행으로 인해 국민들은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동 방법을 모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반 교통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됐다.
또한 **오토바이 택시(Gojek, Grab 등)**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 덕분에 이용자는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도 많은 국민을 온라인 교통 서비스 이용으로 이끌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앱 기반 교통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인도네시아 사회는 온라인으로 연결된 ‘이동 혁신’의 현장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2. 대중교통 한계와 디지털 의존도 심화
또 다른 성장 배경으로는 공공교통 시스템의 한계가 꼽힌다. 일부 도시 및 지역에서는 대중교통의 정시 운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서비스 범위도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일상 속 이동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교통 서비스 활용이 필수적 선택지가 되었다.
2024년 말 기준, 인도네시아 온라인 교통 서비스 이용자 수는 8,83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진 데 그치지 않고, 생활방식 자체가 오프라인 대중교통보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점차 의존하는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3. 경제적 영향 및 동남아 시장 내 위상 강화
경제적 측면에서도 온라인 교통 서비스 시장의 성장 동력은 매우 뚜렷하다. Google, Temasek, Bain & Company가 발표한 e-Conomy SEA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음식 배달 서비스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온라인 교통 시장의 **총 거래액(GMV)**은 9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수치는 싱가포르(50억 달러)는 물론,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각 40억 달러), 필리핀(30억 달러) 등 주변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더 주목할 점은 동남아 시장 내 성장률 1위 국가라는 사실이다. 인도네시아의 GMV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는 단순히 시장 규모가 크다는 점을 넘어 해당 산업의 잠재력과 혁신성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도시화, 스마트폰 보급, 디지털 결제 시스템 확산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당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견인하고 있다.
4. 인도네시아 국민 이동성 패턴의 변화
마지막으로, 온라인 교통 서비스가 국민 이동 패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온라인 교통 서비스는 각 가정과 개인의 일상과 경제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음식 배달, 심부름, 화물 운송 등 서비스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온라인 교통 시장의 리더이자, 동남아시아의 모빌리티 허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도시화, 디지털 전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온라인 교통시장은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