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푸르발링가 군에서 한국 국적의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18일(일) 오전 9시 10분경, 칼리마나 쿨론 마을 한 주유소(SPBU) 인근에 주차된 하얀색 Daihatsu Luxio 차량 내부에서 4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 A씨가 의식 없이 발견되었다.
주민의 신고로 사건이 발각된 것은 차량이 오랜 시간 동안 정차되어 있던 점이 이상하여 확인하던 중이었다.
주민이 차량 창문을 통해 내부를 확인한 결과,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A씨의 모습을 발견하고 즉시 칼리마나 경찰서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문을 두드렸지만 내부로부터 응답이 없었고,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강제로 문을 개방하였다. 경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발링가 경찰서의 공보실장은 A씨가 칼리마나 메웩 지역의 B사 직원으로, 평소 브카시 군에 거주해 온 사실을 공식 발표하였다.
현장에서는 푸르발링가 경찰서 Inafis팀이 정밀 감식을 실시하였으며, 칼리마나 보건소에서 출동한 의료진이 시신에 대한 1차 검사를 진행하였다.
이후 유해는 정확한 검시와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푸르워케르토에 위치한 마르고노 수카르조 지방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고혈압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유가족들은 장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와 동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과 대사관은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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