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1970~1980년대에 발행된 루피아 구권 지폐 4종의 교환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해당 지폐의 교환 기한은 2025년 4월 30일까지로, 인도네시아 은행 본점에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대상은 ▲1979년 발행 10,000루피아권 ▲1980년 발행 5,000루피아권 ▲1980년 발행 1,000루피아권 ▲1982년 발행 500루피아권 등 총 4종이다.
이들 지폐는 1992년 3월 31일 인도네시아 은행 이사회 결정서(제24/105/KEP/DIR호)에 따라 이미 유통이 중단되고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BI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구권 지폐의 교환은 정해진 기한까지 계속 가능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2025년 4월 30일 마감일 이전에 신속히 교환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은행은 이번 화폐 회수 및 교환 조치가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절차임을 설명했다. 이는 통상적인 화폐 유통 기간을 고려하고, 위조 방지 등 보안 기능이 강화된 신권 발행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통이 중단되었거나 회수 대상인 화폐의 상세 목록과 관련 정보는 인도네시아 은행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BI는 이번 교환 기한 연장과 독려 조치를 통해 모든 국민이 합법적이고 규정에 부합하는 지불 수단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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