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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주요 수입원 및 고용 창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담배는 과거 종교 의식 및 전통 의례에 사용되었고, 한때 약초로도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사용이 권장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대한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Companies Market Cap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담배 회사들의 수익 순위가 발표되었다.
임페리얼 브랜즈(Imperial Brands)가 396억 달러의 수익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18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이 378억 7천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 Plc)가 216억 4천만 달러로 3위,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 Inc.)이 203억 6천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재팬 토바코(Japan Tobacco)는 200억 달러로 5위, ITC 인디아(ITC India)는 89억 5천만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도네시아 담배 회사인 PT 한자야 만달라 삼푸르나(PT Hanjaya Mandala Sampoerna Tbk)와 구당 가람(Gudang Garam)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삼푸르나는 74억 8천만 달러의 수익으로 7위를, 구당 가람은 71억 달러의 수익으로 8위를 차지하며 인도네시아 담배 산업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담배 소비 규모와 더불어 해당 기업들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담배 산업은 농부, 공장 노동자, 소매상 등 수백만 명의 생계와 직결되어 있으며, 세금 및 소비세를 통해 국가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KT&G(Korea Tobacco)와 유니버설 코퍼레이션(Universal Corporation)은 각각 43억 5천만 달러와 28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9위와 10위에 랭크되었다.
이번 순위 발표는 글로벌 담배 시장의 현황과 주요 기업들의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향후 담배 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담배 소비와 관련된 건강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남아 있어, 관련 정책 및 규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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