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량 자급자족 달성 및 디젤 수입 중단 등 ‘자립 경제’ 가시적 성과 역설
– “국민 기본권 해결에 타협 없어… 내년부터 어선 수천 척 건조 지원 착수”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취임 2주년을 앞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주요 국정 과제들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하며, 자신의 리더십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았음을 강력히 천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동부 자바주 포노로고에서 개최된 이슬람 명문 교육기관 ‘폰독 모던 다루살람 곤토르(PMDG)’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 리셉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집권 2년 차를 맞이한 소회를 밝히며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연설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자신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취임 후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통치에 대한 확신이 한층 더 확고해졌다”며 “현 정부가 거둔 다양한 성과는 우리가 오직 국민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헌신해 왔음을 방증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말만 앞서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증명해 냈기에 국민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국정 성과의 배경으로 내각과 군, 지방정부 간의 유기적인 공조를 꼽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결실은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현장에서 묵묵히 실천해 준 각 부처 장관들과 군 장성, 주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원팀으로 협력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공직 사회 전반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이 보고한 ‘집권 2개년 주요 성과 요약 보고서’를 언급하며 국정 실행력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보고서를 받고 우리 정부가 단기간 내에 이토록 많은 사업을 완수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랐다”면서 “지금껏 성과의 개수를 따지기보다 정책의 현장 실행 그 자체에 몰두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직 신속하게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는 것에만 집중해 왔기에 국민을 위해 얼마나 많은 발자취를 남겼는지 미처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프라보워 대통령이 국정의 핵심 지표로 내세운 분야는 ‘민생 복지’와 ‘식량·에너지 자립’이다. 그는 “비료를 제때 공급받아야 하는 농민과 끼니를 걱정하는 빈곤층 국민은 정부를 마냥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행정의 신속성을 거듭 주문했다.
이어 식량 안보와 관련해 “신께 감사하게도(알함둘릴라), 인도네시아는 이미 식량 자급자족을 달성했으며 국가 식량 비축량 역시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엘니뇨와 극심한 가뭄 등 기상 이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완료됐음을 명시하며, 국민의 먹거리 안전망을 지키기 위한 외부 의존 탈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에너지 부문에서의 구조 개혁 성과도 제시됐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7월 1일을 기점으로 해외로부터의 경유(디젤)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는 독자적인 디젤 공급망을 통해 완전한 에너지 자립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던 수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도 공식화했다. 그는 “이제 정부의 시선은 소외되었던 어민들을 향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행동에 착수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어민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정부 주도로 수천 척 규모의 어선 건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설 말미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주권 국가로서의 존엄성과 국가적 자립의 당위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식량과 에너지 부문의 완전한 자립은 타국에 휘둘리지 않는 주권 국가로 서기 위한 절대적 조건”이라며 “인도네시아는 결코 다른 민족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며, 스스로의 발로 우뚝 서서 위대한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은 국가적 비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국민적 연대를 당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나아갈 미래는 대단히 밝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조국의 밝은 미래를 믿고 국가 발전을 향한 여정에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며 연설을 매듭지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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