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하실 신임 재무장관, 공직자 14명 전격 임명… ‘인사 논란’ 속 조직 추스르기

수아하실 나자라 재무부 장관은 재무부 국장급 고위공무원(Pejabat Pimpinan Tinggi Pratama) 14명과 금융시스템안정위원회(KSSK) 사무국 직원을 임명했다. (21/9/2026). (Foto: Istimewa)

수아하실 나자라(Suahasil Nazara) 신임 재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재무부 및 금융안정위원회(KSSK) 소속 고위 공직자 14명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전임 장관 시절 단행된 대규모 인사를 둘러싸고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조직 안정과 리더십 공백 최소화를 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재무부는 2026년 9월 21일 자카르타 본청에서 임명식을 열고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과 국세청(DJP), 관세청(DJBC), 조세법원 및 금융안정위원회 사무국 당연직 공직자 등 총 1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2026년 제293호(제271호 개정), 제218호, 제219호 재무부 장관령에 근거해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전임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장관의 ‘막판 인사’ 논란 직후 단행돼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푸르바야 전 장관은 면직(9월 14일) 나흘 전인 지난 9월 10일, 국세청과 관세청 등 핵심 보직을 포함한 대규모 순환보직을 단행해 안팎의 반발을 샀다.

특히 비모 위자얀토(Bimo Wijayanto) 국세청장이 “사전 역량평가를 거치지 않은 ‘의문스러운 인사(도깨비 명단)’가 다수 포함됐다”며 임명 유보를 요청하는 등 인사 후폭풍이 거셌다.

이에 대해 수아하실 장관은 내부 검토를 진행하면서도 기임명된 인사들의 법적 효력은 인정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수아하실 장관은 임명식 후 열린 훈시에서 “지난번 임명식 대상자들의 인사는 이미 유효하며, 현재 각자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금일 인사는 기존 전보와 승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보완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수아하실 장관은 “이번 임명은 재무부 직위·직급심의위원회(Baperjakat)의 메커니즘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강조하며 능력주의(메리토크라시)와 조직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조직이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연속성과 기관의 역량 유지가 필수적”이라며 “세입, 감독, 세출, 금융 조달 등 전 부서가 본연의 국가 업무 목표 달성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신임 공직자 14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테디 수하르타디 페르마디(Teddy Suhartadi Permadi) 조세법원 사무국장 ▲ 비스마르 팔레리(Bismar Fahlerie) 조세법원 차직(부)사무국장 ▲ 아궁 크리스디얀토(Agung Krisdiyanto) 조세서비스 분야 연구관 ▲ 섹티 위디하르탄토(Sekti Widihartanto) 욕야카르타 특별주 국세청 지방청장 ▲ 이하산 프리야위바와(Ihsan Priyawibawa) 동부·북부 칼리만탄 국세청 지방청장 ▲ 아니 나탈리아(Ani Natalia) 파푸아·서파푸아·말루쿠 국세청 지방청장 ▲ 아구스 아미위자야(Agus Amiwijaya) 관세 및 소비세 서비스·세입 분야 연구관 ▲ 에스티 푸르와디아니 히다야티(Estty Purwadiani Hidayatie) 조직 역량 개발 및 성과 분야 연구관 ▲ 아당 누그로호 아디(Adhang Noegroho Adi) 말루쿠 관세청 지방청장 ▲ 갈리 엘함 세티아완(Galih Elham Setiawan) 탄중 프리옥 관세청 A형 주요 서비스 사무소장 ▲ 에비 물랴니(Evy Mulyani) 중부 술라웨시주 국고청 지방청장 ▲ 판차 푸트라 자야(Panca Putra Jaya) 남부·동남·서부 술라웨시 국유재산청 지방청장 ▲ 헤르만 사헤루딘(Herman Saherudin) 금융안정위원회 사무국 당연직 서기 ▲ 아유 수코리니(Ayu Sukorini) 금융안정위원회 금융시장·지급결제시스템 및 기타 금융기관 평가국 당연직 국장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