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요일에도 08시부터 17시까지…발리분관은 28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 한인동포의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2,660명이 오늘 27일(수) 08시부터 투표를 시작했다.
이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박수덕 총영사는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주인도네시아 재외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세요. Ayo Memilih!”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재외 투표는 자카르타에 있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본관과 발리분관에서 4월 1일까지 토.일요일에도 08시부터 17시까지 실시된다.
발리분관은 3월 28일 부터 4월 1일까지 투표한다.
수라바야에서 찾아온 한인동포는 “어젯밤에 출발해서 아침일찍 간비르역에 도착해 처음으로 투표하게됐다”면서 “투표소가 너무 멀어 참정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 수가 2,66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신청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인도네시아대사관 2,538명, 발리분관 115명이며, 재외선거인은 인도네시아대사관 2명(영구명부등재자 제외)이다.
이번 2024년 인도네시아 동포 총선 재외선거인 신고는 지난 2020년 2월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재외선거인 신고 3,348명(재외선거인 15명, 국외부재자 3,333명)에 비해 688명 줄었다.
이는 인도네시아 한인유학생 감소와 지방으로 이전한 한인기업이 많아 장거리 이동 투표 참가에 어려움이 커 사전신고를 포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외국민의 선거 신고 저조 원인은 동포거주 환경을 배려하지 못한 현장방문 투표제도가 가장 큰 문제이고, 또 하나는 재외국민을 대변할 의석이나 정당이 없어 동포사회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재외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7천989명이다.
정당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와 외교부, 재외동포청,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 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8일(4월 2일) 전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주인도네시아 재외선거 투표소에는 선거관리위원과 투표참관인 등 5명이 투표과정을 점검하고 관리하고 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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