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시, 3분기 지역 수입 45조 루피아 육박… 예산 집행 가속화 총력

쁘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DKI 자카르타 주지사
  • 9월 말 기준 지역 수입 44조 9,800억·지출 40조 4,000억 루피아 기록
  • 쁘라모노 주지사 “예산 규모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이 최우선 기준”
  • 대중교통·복지 중심 집행 성과… 빈곤율 사상 첫 3%대 진입 등 경제지표 ‘청신호’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DKI 자카르타 주정부의 2026년 3분기 지역 수입이 45조 루피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연말 예산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주요 개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출 집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쁘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DKI 자카르타 주지사는 21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3분기 지역수지예산(APBD) 집행 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9월 30일 기준 지역 수입 집행액이 44조 9,8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연간 목표치인 71조 4,500억 루피아의 62.9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지역 지출 집행액은 총예산 한도(74조 2,900억 루피아)의 54.39%인 40조 4,000억 루피아로 집계됐다.

세입 부문에서는 지역 자체 수입(PAD)이 39조 3,300억 루피아로 목표의 68.20%를 달성하며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했다. 특히 지역 조세 수입이 34조 5,800억 루피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세수 확보 흐름을 보였다.

쁘라모노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단순한 수치상의 예산 소진율보다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PBD는 단순한 지출 규모의 문제가 아니며, 공공 서비스 개선과 투명한 경제 활성화, 주민 수요 부응 여부가 최우선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각 행정 부서에 “연말에 사업이 집중되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조기 집행을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주정부 예산은 교육, 보건, 사회 안전망 등 필수 공공 서비스 부문에 집중 투입됐다. 3분기까지 교육 품질 향상 프로그램에 4조 9,900억 루피아, 주민 건강 증진 사업에 4조 2,800억 루피아가 각각 집행됐다. 노인·장애인·아동 등을 지원하는 사회보장 분야 예산은 8,290억 6,000만 루피아가 투입돼 70.42%의 높은 집행률을 보였다.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보조금 지원에는 2조 1,600억 루피아가 배정됐다. 트랜스자카르타와 MRT, LRT 등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3억 6,840만 명을 기록했으며, 서비스 커버리지 범위는 93%까지 확대됐다. 주정부는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2027년 1월부터 무료 탑승 수혜 계층을 기존 15개에서 구직자와 장애인 동행인을 포함한 21개 계층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에 힘입어 주요 거시경제 및 민생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자카르타 경제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52% 성장했으며, 9월 인플레이션율은 2.71%로 전국 평균(3.28%)을 밑돌았다.

특히 사회 복지 측면에서는 지난 3월 기준 빈곤율이 3.96%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업률 역시 지난 5월 기준 5.79%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정부는 직업 훈련과 취업 박람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