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금융 분야 포함 3대 핵심 전략 지시… “더 이상 기다릴 시간 없다” 강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가 경제 발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 부문 인재 2,000명 양성을 긴급 지시하며 강력한 국정 운영 의지를 드러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2025년 10월 16일(목요일) 오전, 남부 자카르타 케르타네가라로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적백 내각(Kabinet Merah Putih)’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하며, 신속한 정책 집행을 주문했다.
이번 지시는 고등교육과학기술부(Kemendikti Saintek)를 대상으로 하며, 양성된 인재들은 국영기업과 민간기업 등 국가 전략 부문에 즉시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인도네시아 인적 자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9년까지 8%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내각사무처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sekretariat.kabinet)을 통해 “대통령은 고등교육과학기술부에 2,0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최고 인재를 양성해 가까운 시일 내 전략 부문에서 즉시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재 양성 외에도 농업과 경제·금융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내렸다.
■ 3대 핵심 전략 지시 사항
첫째, 교육 분야에서는 앞서 언급된 2,000명의 우수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
둘째, 농업 분야에서는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에게 농민 생산성 향상과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비료를 신속히 생산·공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식량 자급자족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셋째,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는 수출 외화 수익(DHE) 활용을 최적화해 경제 안정을 도모하고 국가 외환보유고를 확충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날 비공개 국무회의에는 프라세툐 하디 국무장관, 샤프리 샴수딘 국방부 장관,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 등 내각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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