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릭파판서 나성문 칼리만탄한인회장 홍보대사 위촉… “양국 교류 및 박람회 성공 기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제적 홍보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동부칼리만탄주 발릭파판시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인도네시아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발릭파판에 위치한 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준비위 안규철 위원장과 박인수 사무국장이 직접 참석해 나성문 칼리만탄한인회장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 8일 여수에서 양측이 홍보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9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박람회의 성공을 위한 준비위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안규철 위원장은 위촉식에서 “인도네시아는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이자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라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최대 섬인 칼리만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나성문 회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나성문 회장은 “2억 8천만 인도네시아 국민 중 0.1%인 28만 명이라도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세계 최대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준비위는 이를 시작으로 아세안(ASEAN) 국가를 비롯한 전 세계 섬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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