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양 공항 서비스 품질 향상 및 혼잡도 완화 위한 조치” 이용객 주의 당부
오는 2025년 8월 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HLP) 공항에서 운항해 온 바틱에어(Batik Air)와 시티링크(Citilink)의 일부 정기 항공편이 수카르노하타(CGK) 국제공항으로 전면 이전된다.
이번 조치는 두 공항의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고질적인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부의 정책적 결정에 따른 것이다.
■ 배경 및 목적: 서비스 품질 향상과 혼잡 완화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번 항공편 이전이 수도권 주요 공항인 할림 공항과 수카르노하타 공항의 공공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할림 공항의 운항 편수를 조절하여 혼잡을 완화하고, 상대적으로 수용 능력이 큰 수카르노하타 공항의 인프라를 최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교통부 항공교통국장 룩만 F. 라이사(Lukman F. Raisa)는 2025년 7월 16일 수요일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계획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의 공공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추진되었다”고 강조했다.
룩만 국장은 또한 “이번 결정을 위해 관계 기관 및 항공사들과 수차례 회의를 열고 긴밀한 조율을 진행해왔다”고 덧붙이며, 이번 이전 계획이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친 결과물임을 시사했다.
■ 시행 계획 및 항공사 반응: 8월 1일부터 효력 발생
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할림 공항에서 수카르노하타 공항으로의 항공편 이전은 2025년 8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정책의 핵심 당사자인 PT 바틱에어 인도네시아와 PT 시티링크 인도네시아는 교통부의 결정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양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할림에서 수카르노하타 공항으로의 원활한 항공편 이전을 위한 모든 후속 조치를 즉각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항공사는 내부 시스템 정비, 운항 스케줄 재조정, 그리고 승객 안내 절차 마련 등 본격적인 이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승객 유의사항: 출발 공항 반드시 확인해야
교통부와 각 항공사는 이번 항공편 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승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교통부는 해당 날짜 이후 바틱에어 및 시티링크 항공편을 예약했거나 이용할 계획이 있는 승객 및 예비 승객들에게 출발 공항이 기존의 할림(HLP)이 아닌 수카르노하타(CGK)로 변경되었음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변경된 운항 스케줄, 터미널 정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각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 고객 서비스 센터 및 공항의 안내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교통부는 “전환 기간 동안 승객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소통 채널을 동원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기대 효과 및 전망: 수도권 항공 교통 시스템 최적화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항공편 재배치가 장기적으로 자카르타 수도권의 항공 교통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할림 공항은 VIP 및 군용기 운항 등 본연의 기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며, 인도네시아의 대표 관문 공항인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은 여객 수용 능력을 극대화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치가 인도네시아 항공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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