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다수 응답자 “선거 뒷돈 받겠다”

오는 12월9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인 FFH(Founding Fathers House)연구소는 ‘선거 뒷돈’에 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FFH연구소는 지난 9월14일부터 10월14일까지는 모조케르또 군의 18개 면 단위 지역,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는 동부자와주 라몽안 군의 25개 면 단위 지역의 주민들 총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11월 5일 FHH연구소의 디안 쁘르마따(Dian Permata) 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에서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응답자 대부분이 특정 후보자에 투표해준다는 조건으로 뒷돈을 제시한다면 그 돈을 받을 것이라 답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국내에서 선거 뒷돈 거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모조케르또 군에서는 응답자의 68.4%가 선거 뒷돈을 받겠다고 답했으며 오직 18.8%의 응답자만이 뒷돈을 거절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12.8%는 모른다고 답했다. 라몽안 군에서도 과반수를 넘는 응답자(60.5%)들이 이 뒷돈을 받겠다고 답했으며 21%의 응답자만이 뒷돈 거래 거절의사를 표했다.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18.5%였다.  한편, 현재 다음달에 열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출마 후보들의 유세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