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잠수함 생산 지원위해 팔 조선소 1조 2800억 루피아 증자

인도네시아 매체 쿰파란비즈니스는 29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국가자본참여(PMN) 방식으로 PT PAL(팔) 인도네시아에 1조 2800억 루피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팔은 인도 국영 조선소로 일도네시아 해군용 잠수함을 건조해왔다.

앞서 PT팔은 한국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에서 KRI 알루고로-405함을 건조해 지난 4월 진수했다.알루고로함은 대우조선해양이 한국 해군의 장보고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수출형 잠수함으로 길이 61m, 배수량1400t 급 규모다.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 후 대우조선해양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의 PT팔 자본금증자 참여는 지난 18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서명한 PT팔에 대한 증자 결의에 따른 것이다. 증자금은 재정수입과 2021 회계연도 예산에서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증자를 통해 PT팔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잠수함 생산 인프라 개발 지원 등과 같은 사업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해군의 증강과 잠수함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잠수함 도입을 추진해 한국 대우해양조선에서 3척을 도입한 데 이어 추가로 3척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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