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그린워싱 캠페인 경고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유미화)는 ‘그린워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4월 12일부터 3주 간 `사기피해 방지의 달(Fraud Prevention Month) 국제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린워싱이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킨다. 예컨대 기업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시키고 재활용 등의 일부 과정만을 부각시켜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소비자보호집행기구(ICPEN)가 사기·기만성 거래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의 예방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ICPEN의 주요 회원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그린워싱의 배경 및 개념, 주요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한국소비자원 및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카드뉴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4월 30일까지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게시물 공유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홈페이지 및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arthkeeper Indonesia 설립자인 Teguh Handoko는 Antara 통신에서 그린워싱은 환경에 유익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환경 인식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또는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용어라고 말했다.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 구글에 검색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찾아보라. 제품에 ‘친환경’ 로고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 안된다”고 지난 19일 Ngopi Membumi 이벤트 런칭에서 말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현재 환경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Teguh는 회사 웹사이트나 인터넷의 평판 좋은 출처에서 제품이나 브랜드의 주장을 교차 확인하도록 상기시켰다.

세계 소비자 시장이 그린워싱 이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요구가 나왔다. Teguh는 인도네시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이 무책임한 기업의 이러한 전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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