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증세로 인해 늘어나는 한인 사망자 인도네시아 일일 확진자 세계 1위

코로나 희생자를 매장하는 모습

유정은/ JIKS 11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7월 16일 하루 5만 4천 명으로 확진자가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폭증세 가운데, 현지 상황이 악화하다 보니 한인 확진자도 늘고 있으며 사망자 또한 잇따르고 있다.

13일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따르면 이날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의 병원에서 50대 남성 교민 A 씨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 사태 발생 후 한인 사망자는 현재 누적 14명이고, 이 가운데 6월∼7월에만 8명이 숨을 거뒀다. 이에 재인도네시아 한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16일 확진자 수가 5만 4천 명 추가돼 누적 278만 803명, 사망자가 1천205명 늘어나 누적 7만 1천397명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달부터 급증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12일과 13일 세계 1위를 기록했다가 14일 브라질에 이어 2위, 15일 다시 1위를 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비상조치 기간에 모든 부처, 기관, 지도자들이 위기의식을 확실히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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