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해안 국가 300만톤 소금 수입 이유

인도네시아 해안선은 길지만 여전히 소금을 수입하고 있어 궁금증을 주고 있다.
세계 최대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매우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소금 생산 지역을 늘리기 위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는 산업용 소금을 수입하고 있다.
2017년 USGS Minerals Yearbook는 산업부 (Kemenperin)의 자료를 인용하여 전 세계 소금 생산량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33위 국가로 1위는 중국, 다음은 미국, 인도 등이다. 산업부 당국자는 인도네시아 소금 생산성은 호주의 1/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동부 누사탱가라주에서 염전을 개발할 수 있다면 최소한 염전 헥타르당에 100톤이 생산될 것이다. 호주에서는 1,000 헥타르가 넘는 염전에서 헥타르당 300톤의 소금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소금 생산을 늘리기 위해 동부 누사탱가라 주에 염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부 누사탱가라 주에 염전 3,000 헥타르를 개발하여 헥타르당 100톤의 소금이 생산되면 30만 톤의 소금이 확보된 다는 복안이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호주처럼 헥타르당 300톤의 소금이 생산될 수 있다면 100만 톤의 소금이 생산될 수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소금생산 뿐만 아니라 소금 품질도 문제가 되고 있다. 소금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T Garam사가 기술연구소 (BPPT)와 협력하여 소금을 가공한다. 또한 소금을 사용하는 산업체는 대부분 자와섬에 있다 보니 국산 소금 가격이 수입산 소금과 경쟁할 수 없는 구조다.
인도네시아는 산업용 소금 수입을 300만 톤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이 부족하자 산업용 소금이 일반 시장으로 흘려가고 있어 당국은 수사하고 있다. 산업용 소금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당국자는 산업용 소금을 유통하면 수입 회사 허가를 취소하고 회사 책임자는 법정에서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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