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에 심취한 여성 경찰본부서 총격 현장 사살… 버카시 폭탄 테러조직 적발

성금요일 부활절을 앞두고 테러사건과 테러조직 연쇄발생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한 20대 여성이 총을 들고 경찰본부에서 총격을 벌이다 사살됐다.
3월31일(수) 오후 4시30분 자카르타 남부지역에 있는 경찰본부(Mabes Polri)에서 6발 총성이 울렸다.
이날 오후 4시30분 동부 자카르타 찌라짜스(ciracas)에 거주하는 Zakiah Aini (26세) 여성은 경찰본부(Mabes Polri) 뒷문으로 와서 경비원에게 “우체국을 갈려고 한다”면서 본부안으로 들어왔다.
Zakiah Aini 여성은 주차장에서 서성대고 건물로 들어가려다 입구에서 직원을 만나자 총기를 들이대면서 총격을 가했다.
주차장에서 총성에 놀란 경찰들은 현장에서 Zakiah Aini 여성을 사살했다.
사살당시 여성은 권총과 노란색 약도를 들고 있었으며 가방을 메고 있었다.
주요 언론들은 주차장 경비원 말을 인용해 “테러 용의자는 1명이 아니고 다른 한명을 보았다. 2명이다”라고 속보로 전했다.
이에 경찰청은 테러용의자가 현장에서 사살되자 본부를 폐쇄조치하고 기자단을 철수시켰다.
동부 자카르타 찌라짜스(ciracas)에 거주하는 Zakiah Aini (26세) 여성의 집에서 유언장 발견
동부 자카르타 찌라짜스(ciracas)에 거주하는 Zakiah Aini (26세) 여성의 집에서 유언장 발견
이후 경찰 대터러반 DENSUSS 88팀은 동부 자카르타 찌라짜스(ciracas)에 거주하는 Zakiah Aini 여성 가정집을 급습했다.
Zakiah Aini 여성은 대학을 중퇴하고 부모와 함께 살고 살고 있었으며 6째 막내딸이다. 경찰 대터러반 DENSUSS 88팀은 “현장 급습에서 Zakiah Aini의 유언장 2장과 핸드폰에서 가족 그룹 체팅방에서 유언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대테러수사반 Densus 88은 18시20분 반둥 거주지(Perumahan Sanggar Indah, Kampung Nagrak, Desa Nagrak, Kecamatan Cangkuang, Kabupaten Bandung)를 급습하면서 또 다른 경찰본부 테러범이 아니냐고 언론은 보도했다.
여성 테러범은 중퇴한 여대생이면서 사격클럽회원증 소지하고 있었지만 해당협회는 정식회원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경찰청은 사건발생 5시간이 지난 21시30분에 테러사건 공식 브리핑을 시작하면서 “이번 사건은ISIS 추종 외로운 늑대로 혼자 테러를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청은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에 테러경계령을 내리고 보안강화 조치를 하달했다.
반뜬주와 서부자와주 경찰청 뿐만 아니라 자카르타 주청사에도 출입자에 대한 보안강화를 시작했다.
또한 경찰은 “주요 공관 및 행정 사무소 특별 보안 강화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푸안 국회의장도 “경찰은 주요 공관과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 및 보안 강화를 요청하다”고 밝혔으며,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밤방서샤토(Bambang Soesatyo) 상원의장도 “테러 집단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한 강력한 경고다. 지역 경찰관은 사회 중요 공관을 보호하는 데 있어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경찰, BIN(국정원), BAIS(전략정보국) 및 보안군은 가능한 조기 테러 활동을 감지할 수 있도록 정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특수 부대와 국방부의 역할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경찰위원회 KOMPOLNAS는 “테러용의자가 어떻게 총을 구했으며 경찰본부로 진입할 수 있나”며 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3월 28일(일)에는 술라웨시 마카사르 성당입구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2명이 죽고 14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청장인 Listyo Sigit Prabowo 장군은 지금까지 테러 용의자 23 명이 체포되었다며 “23 명 테러 용의자 중 13 명이 마카사르 성당 자살 폭탄 테러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버카시 폭탄 제조범지난 3월 30일에는 자카르타 근교 버까시에서 테러용의자 4명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폭탄제조에 사용되는 폭약들을 압수했다.
경찰 대터러반 DENSUSS 88팀에 따르면 “이들에게서 압수한 3.5KG 폭약들은 TATP 고성능 폭약으로 70개 파이프 폭탄을 만들 수 있다. 이들은 폭약원료를 구입하고 제조하고 테러를 준비해 온 것으로 드려났다”고 밝혔다.
이에 고난주일과 성금요일 부활절을 앞두고 테러사건과 테러조직이 한인 거주 인근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적발되고 있어 한인동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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