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인니 투자 구체화… 토지 매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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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바탕 산업단지에 토지 매입을 모색한다. 건자재 등 공장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21일 인더스트리(Industry)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바탕 산업단지에 40ha(40만㎡) 규모의 토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바탕 산업단지에 건자재 등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살펴왔다.

KCC글라스는 “다양한 투자를 모색하는 초기 단계”라는 입장이다. 아직 양해각서(MOU)조차 체결되지 않아 투자 지역과 사업비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지는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유스티너스 구나완(Yustinus Gunawan) 인도 판유리·안전협회(AKLP)장은 “한국 기업의 투자 계획을 환영한다”며 “국내 유리 산업 판을 키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장도 최근 바탕 산업단지에 입주가 유력한 기업으로 KCC글라스와 LG에너지솔루션, 독일 파이프 제조사 바빈의 투자를 언급했다.

바탕 산업단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KCC글라스에 괜찮은 선택지다. 이 단지는 중부 자바에 4300ha(43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항구·공항과 가깝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통과해 입주 기업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현지 정부도 투자 기업에 장기 임대를 제공하기로 하며 토지 구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 투자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KC글라스는 지난해 KCC로부터 유리·인테리어·바닥재 사업부를 인적 분할해 출범하며 건자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리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