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두이 부족, 코로나19 바이러스 무풍지대

인도네시아에 Covid-19 유행병이 창궐한지 일년이 되어가고 100만명이 감염되었다.

그러나 반뜬주 르박군에 있는 바두이(Baduy) 부족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 된 적이 없다. 그들의 비밀은 무얼까?

바두이 부족이 살고 있는 르박군은 지난 1월 21일 현재 28개 구역에서 1,1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baduy 부족이 살고 있는 마을하지만 Baduy 부족 족장 겸 Kanekes 마을대표인 Jaro Saija는 Kompas와 전화에서 “아무도 전혀 감염자가 없어요”라고 22일 말했다 .

Saija족장은 Baduy 부족에서 Covid-19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 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이후 신속하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외부에 있는 바두이 주민들은 즉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명령을 내렸고 외부로 나간 부족들은 자카르타, 땅어랑, 반둥에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바두이 부족은 여행 금지령이 내렸다. 또한 관광객 방문도 엄격하게 통제되고 제한된다.
Baduy부족이 사는 지역에 오는 사람들은 건강 프로토콜을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Baduy 주민들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baduy 부족 마을Covid-19를 막기위한 다른 노력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행되었다. Saija족장은 Baduy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다.

Baduy 사람들은 인도네시아 관광 명소에서 삭제되기를 원한다. Baduy 원주민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관광 활동이 너무 많아 불안을 느끼고 있다.

Baduy 원주민은 지난 2020 년 7 월 6 일에 Joko Widodo 대통령에게 편지를 통해 Baduy 관습 가치 보존을 요청했다.

baduy바두이 부족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150㎞ 정도 떨어진 반뜬주 Lebak군 Kendeng 산기슭에 2018년 기준 1만1,000여명으로 고대 순다족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14세기 무렵 이 지역을 지배하게 된 무슬림들을 피해 산 속으로 들어가 토속 신을 믿으며 문명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채집 및 수렵을 하거나 화전을 일구며 최근엔 소규모로 벼농사도 짓고 있다. 집은 대나무와 야자나무 잎을 엮어 만들며 대나무세공품으로도 유명하다. 가부장제 성격이 강해 남녀 역할이 구별돼 있고, 종족 정체성이 강해 보수적이다. 세상 지식을 배우면 교활해지거나 남을 속인다고 믿는다.

바두이 부족 마을은 바두이 달람(Baduy Dalam마을중심)과 바두이 루아르( Baduy Luar외지 마을) 그리고 Baduy Dangka 구별돼 있다.

바두이 달람은 흰색을 입고 엄격한 규율 속에서 전기와 휴대폰도 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바두이 루아르는 검정색 옷을 입고 머리에 파란색 띠를 하면서 외부 세계와의 중간지대 역할을 한다.

Baduy Dangka 는 외부 문명과 접촉하면서 비즈니스 여행 안내 서비스, 먹거리, 기념품 판매를 하고 있다.

바두이 달람(Baduy Dalam마을중심 흰옷차림)
바두이 달람(Baduy Dalam마을중심 흰옷차림)
바두이 루아르(Baduy luar 마을외곽 검정옷)
바두이 루아르(Baduy luar 마을외곽 검정옷)
바두이 당카(Baduy Dangka) 주민들이 생활용품을 조달하고 있다.
바두이 당카(Baduy Dangka) 주민들이 생활용품을 조달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바두이 루아르까지는 5시간 가까이 걸리고, 다시 네댓 시간을 더 걸어야(9.2㎞) 바두이 달람에 닿는다. 문명과 동떨어진 경험을 누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부터 관광지로 알려진 곳이다. <사회부>desa_tempat_tinggal_bad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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