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찌까랑에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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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생산거점이 수도 자카르타 동쪽 찌까랑 지역에 설립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공장의 구체적인 위치가 공개되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곳은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인근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완성차 공장 인근인 찌까랑 산업단지에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현지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쪽으로 54km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공단에 건설되고 있으며, 이들 공장간 거리는 20km 수준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8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98억달러(약 10조6388억원)에 달한다. 당시 양측은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 광산 채굴 사업부터 제련 산업,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까지 한꺼번에 ‘패키지딜’로 협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뛰어난 자원을 가지고 있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기차 배터리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델타마스 공장의 공정률은 현재 75% 수준으로 올해 4분기 중 완공될 전망이다. 델타마스 공장은 현대차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공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와 호주 수출 시장을 뚫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오는 2022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