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숙 회장 / ‘문학’의 힘으로 ‘코로나19’의 고통을 극복하시기를

서미숙 / 수필가, 시인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2020년은 이곳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우리의 고국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마무리하는 모두가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의 영향과 그늘에서 우울한 시간을 견디었던 올 한해는 우리 인생의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금 인류는 온 힘을 합쳐 질병의 두려움과 고통을 극복하고자 도전을 하고 있으며 서로 지구적 소통을 하며 백신을 나누고 있습니다. 문협 인도네시아지부도 언택트라는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국경을 넘는 회의를 하고 제4회 적도문학상 화상온라인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어느 시인이 말하기를 ‘겨울에 한 해가 바뀌는 이유’가 추위를 통해 따뜻하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성장을 잠깐 멈추고 삶의 연장을 수리해 보라는 우주의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지금 모든 인류는 더 나은 환경을 탄생시키기 위하여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코로나19’ 라는 신종 바이러스를 통하여 생명의 소중함과 사람의 가치, 여행의 가치, 소통의 가치, 물질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반드시 고통을 통하여 더 나은 미래의 세계로 나아갈 것이 분명합니다. 개인이나 집단이 어려울 때 가장 잘 견딜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읽고 쓰는 ‘문학’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 자기 자신과 집단을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문학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펜데믹인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렵고 힘든 시간을 ‘문학의 힘’으로 건강하게 잘 극복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동포 여러분 모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인고의 한 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향하여 신축 년인 새해에는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거침없이 걸어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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