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새해소망 “2020년은 마스크 벗고 환하게 웃는 해”

2021년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생활과 경제 현장이 예전과 같이 돌아갈 것이라고 소원하고 확신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21은 회복의 해로 역사적인 기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미래 사회와 산업의 경제를 견인 할 새로운 투자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고용창출 기회가 증가하고 국민들의 복지가 향상 될 것이다. 2021년은 전염병을 극복하고 경제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해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 힘든 시험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다. 2021년은 우리 삶에 회복의 해로 역사적인 기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코로나 19 팬데믹에 흔들림 없이,뚝심있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대사는 신년사에서. “동포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동포 여러분의 질책과 격려를 거울로 삼아 각종 재난재해로부터의 안전 확보 및 영사 조력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더욱 신경을 써 나가겠다. 코로나 19 팬데믹에 흔들림 없이, 우리 동포 사회가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뚝심있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새해에는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 보며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임성남 아세안 대표부 대사는 한국과 아세안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대사는 “2021년의 한-아세안 관계를 전망해 본다면, ‘신남방정책 플러스’전략이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특수한 필요성을 고려하면서도, 한-아세안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7대 핵심 협력분야를 선정함으로써 기존의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게 될 것이다. 우리 대표부는 한국과 아세안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동포와 기업인 여러분들이 한-아세안의 공동 비전인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인동포 사회단체도 희망찬 메시지를 한인포스트에 전해왔다.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은 지난해는 다사다난한 한해였다며 말로는 부족한, 참으로 파란만장한 한 해였고 한인회의 역할이 그 어느 해보다 막중했다고 회상했다.

박재한 회장은 “저희 한인회는 인도네시아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세에 걱정하는 한인동포에게 마스크 무료 배포와 확진판정 시 현지병원에 격리되는 두려움을 해소코자 메디스트라 병원과 한인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예약제를 도입하고 13개 지역한인회와도 마스크, 진단키트 전달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운영하였다. 개인 간의 신뢰회복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한인회도 한인동포 여러분의 신뢰에 힘입어 코로나 대응에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코로나 종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교장도 2020년 하루도 쉬지 않고 교실 책걸상을 정리하며 다음 주에는 학생들과 수업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왔다고 회상했다.

김윤기 교장은 “2020년은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텅 빈 운동장 잔디를 깎으며 내일이라도 아이들이 와서 운동할 것 같았다. 하루도 쉬지 않고 우리 교실 책걸상을 정리하며 다음 주에는 학생들과 수업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왔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운다. 선생님을 보고 배우고 부모님을 보고 배우고 자기가 속한 공동체 구성원들을 보고 배운다. 힘들수록 배려하고 화날수록 인내하며 실망하더라도 격려하는 어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인격은 조금씩 성장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이 어려운 상황을 종식시킬 희망의 백신이 주어지는 그날까지 더욱 가족끼리 배려하고 한인사회 구성원끼리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주는 생활을 해나가자”고 격려했다.

송창근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기업과 가정에 닥친 어려움이었다고 회상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여 시련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해 나가야 할 때다. 조코위 대통령을 비롯한 경제 각료들이 추진한 옴니버스법 세부령이 올해 상반기에 제정되어 인도네시아 산업 발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한인 경제 회복을 바랬다.

전성현 재인도네시아 외식업협의회 회장도 지난 해는 모든 분야가 힘들었겠지만 특히 외식업에 종사하는 저희 회원사에게는 무척 힘들고 지친 하루가 연속이었다면서 “해외한식당 자카르타 협의체는 자카르타 동포사회에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 방역업체에 방역을 맡겨 하루에 1,2 차례이상 자체 방역을 해 한인동포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한식당 안심 방문 캠페인을 해 왔다”고 업소 방문자 감염우려를 대비했다.

YSM & PARTNERS 법률사무소 이승민 변호사는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하여 우리의 삶 가운데 어렵고 고달팠던 한 해로 기억이 된다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2021년 새해는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자고 다짐을 합시다! 많은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고 고통을 당하게 하고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Covid_19가 새해 2021년에는 없어지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신동수 인우회 회장도 엄청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인동포 상호간 신속한 정보공유와 위기대응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지혜를 통해 잘 대응해 나가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회장은 “우리 한인동포는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와 고통을 맞이하면 더욱 더 강한 모습과 슬기로운 대응으로 극복해왔다. 지혜로운 대응을 위해 안전보건수칙을 잘 지켜 더 이상 확진자가 없는 인도네시아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새해 소망을 전해왔다.

한인문화예술단체도 2020충격과 2021희망을 전해 왔다.

채영애 한인문화예술 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한 해 우리 모두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다. 예기치 못하였던 Covid-19 바이러스는 일상과 학습, 만남을 정지시키면서 우리 삶을 지배해온 소비와 생활양식 학습방식을 한 순간에 바꿨다. 올 해에는 한인 사회속에 문화예술을 널리 공유하며 한인사회 문화 성장에 발전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는 소의 발걸음처럼, 듬직하고 부지런한 소의 발걸음처럼 든든한 새해이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교계도 코로나19 종식에 한 목소리다.

고형돈 한인목회자협의회 회장은 2020년은 이번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말 잊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2020 연초에 세웠던 수많은 계획들은 모두 엉망이 되어버렸고, 그 동안 평범한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사소한 것들이 소중하고 특별한 것들로 변해 버렸다. 힘들어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야 하고 갈라진 마음을 추슬러야한다”면서 “먼저 크리스챤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점검하고 이 상황 해결을 위해 대제사장 되어 간절히 기도할 때다. 또한 우리 모두는, 평가하고 판단하고 지적하는 것은 자제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믿어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우영 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도 “모두 길어지는 코로나 상황 가운데 지쳐 무너지고 쓰러지지 않았으면 한다. 성경에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차별 없이 사람을 사랑하고 받아주시는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쉼과 더불어 새 힘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지방 한인회를 대표해서 채만용 땅그랑반튼한인회 회장은 “우리는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한인동포 상호간 상생과 협력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지혜는 과거의 경험으로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비록 만나지 못하고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호 소통하고 정보교류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동포 모두 안전하고 무사하길 바란다”고 희망찬 소망을 전해왔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인사회 각계각층은 2021년 신축년을 맞아 바램과 소망을 적어 한인포스트에 전해왔으며 이를 신년호에 특별 게재한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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