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해외청년개척단, 가시적 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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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오크라인터내셔널은 올해 말레이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인접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떡볶이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아직 진출 초기여서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책이 절실했다.

aT 청년해외개척단(AFLO) 강루미씨(10기)는 우선 말레이시아 떡볶이 시장을 조사했다. 수출에 필요한 서류와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른 떡볶이 제품의 종류와 가격 정보도 꼼꼼히 확인했다. 또 말레이시아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MUI 할랄인증)와 다른 JAKIM 할랄인증 취득방안을 제안, 실행시켰다.

비대면 상황을 감안한 온라인 프로모션 방안은 제품 인지도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오크라인터내서널이 입점해 있는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Shopee’에서 B2C 판매를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추진했다. aT 사무소를 통해 인플루언서를 섭외, Shopee 메인에 광고를 노출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오크라인터내서널은 지난 10월 상온 보관이 가능한 떡볶이 가공식품 3종 300박스(총 9000개)를 말레이시아로 선적하는 데 성공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마케팅을 추진한 만큼 소비자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농식품 분야에 청년 인력을 활용하는 ‘청년해외개척단(AFLO)’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척단원들 스스로 농식품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일정 능력을 갖춘 이들이기에 시장개척을 희망하는 수출업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AFLO 활동 이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관련 식품·무역업체로 진출하는 단원들도 적지 않다. AFLO는 올해 8개국 9개도시에 모두 64명이 파견됐으며 바이어발굴·네트워크 구축·신상품 개발 등 매칭 업체를 도와 수출실적 1,000만불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AFLO 단원들은 해외에 파견되는 대신 매칭된 수출업체와 함께 국내에서 협업을 했다. 현지에 파견된 aT 파일럿과 소통하면서 해당 업체 제품을 현지 바이어에게 연결해주는 ‘삼각 매칭’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했다.

김형목 aT 수출전략처장은 “글로벌무대에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식품분야는 일자리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청년 일자리 해소는 물론 이들이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