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입국자 모두 5일간 의무격리…외국인 입국자 3천명 양성반응에 급 제동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12월 27일부터 도착 즉시 PCR 재검사와 더불어 5일간 의무격리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외교부와 공항만보건당국(KKP)은 인도네아에 입국하는 영국, 유럽, 호주발 입국자뿐만 아니라 모든 내,외국인도 도착즉시 PCR 재검사와 더불어 5일간 당국에서 지정한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12월 27일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 제한조치는 지난 24일부터 적용한다고 했는데 준비 부족으로 격리는 27일 저녁 10시 이후 입국자부터 1월 8일까지 적용한다”며 “한국발 입국자는 29일 화요일 대한항공과 가루다편 입국자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든 입국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자와 외교관을 포함한 KITAS, KITAP 비자 소지자도 적용된다.

외교부, 내외국인 입국자 5일간 격리 공지문
외교부, 내외국인 입국자 5일간 격리 공지문
  • 영국 경유자 입국 금지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WNA)이나 내국인도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12월 23일 발표했다.

하지만 귀국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시민 (WNI)은 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시해야 한다.

이 규정은 COVID-19 신속대응본부의 회람문(Surat Edaran No 3 Tahun 2020)을 통해 발표했으며, 이는 2020년 12월 22일부터 2021년 1월 8일까지 시행된다.

COVID19 대책본부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으로 내외국인 입국자 5일간 격리 공지문
COVID19 대책본부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으로 내외국인 입국자 5일간 격리 공지문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의 영국발 인도네시아 입국금지는 최근 영국에서 보고 된 Covid-19 변종의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령되었다.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영국에서 SARS-CoV-2의 새로운 변종, 즉 SARS-CoV-2 VUI 202012/01이 발견되었으며 유럽과 호주, 일본,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해외에서 전파되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부터 인도네시아 국민을 보호하고 감염방지하기 위해 추가 조항이 필요하다”고 23일 보도했다.

유럽과 호주에서 온 내외국인 PCR 검사는 출발 전 최대 2×24 시간에 제출되어야 하며, 도착하자 마자 PCR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5일 동안 격리해야한다.

하지만 한국 출발 PCR 검사지는 72시간 동안 유효하다.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3000명 양성반응…5일 격리카드로 입국 브레이크

외국인 입국자 3000명 양성반응보도
외국인 입국자 3000명 양성반응보도

현지 언론들은 “사실상 외국인 입국 금지에 해당된다. 정부  당국자에 의하면 3월이후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양성 반응자가 무려 3000명에 달했다. 거기에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발생이 아시아 국가로 확산 되자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은 COVID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미 탑승전 PCR 검사에도 불구하고 도착즉시 PCR검사 5일 격제 해제전에 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COVID-19 신속대응본부는 “출발국가에 따라 영국 등 유럽국가는 2일, 다른 국가는 3일 이내 발급된 RT-PCR 음성진단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공항만보건당국(KKP)은 인니에 도착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RT-PCR 재검을 실시한다”면서 “PCR 재검사는 공항지역에서 실시하고 검사비용과 격리비용도 자가 부담이다”고 공지했다.

외국 외교관에게도 같은 규칙이 적용되며 정부가 지정하는 장소에서 5일 동안 자가 격리이후에 PCR을 재검사해 음성이면 인도네시아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

COVID-19 신속대응본부의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순환 규제 건강 프로토콜이 발표된 지 3일후 22일 추가 조치를 발표 그리고 외교부는 23일 또 추가했다.

이를 위해 대책본부는 3,570개의 객실을 수용 할 수있는 17개 호텔을 독립 격리 구역으로 제공했다.

COVID-19 신속대응본부는 “외국인도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자비로 5일간 의무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격리비용 1000만 루피아 될 듯

5일간 외국인 지정호텔 의무격리와 2번의 PCR 검사비용까지 합하면 7~900백만 루피아가 추가로 예상된다.

보건부가 지정한 외국인 격리호텔 8개는 아래와 같다.

Grand Mercure Kemayoran, Grand Mercure Harmoni, Mercure Batabia, Mercure Cikini, Novotel Gajah Mada, Horison Arcadia Mangga Dua, JS Luwansa, Swissbel hotel Bandara(* Garuda 승객만 가능)

자카르타 공항 입국자 지정호텔 숙박료와 PCR 검사비용
자카르타 공항 입국자 지정호텔 숙박료와 PCR 검사비용

이에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은 한인포스트 밴드창에서 “그간 대부분 입국자들이 자가격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한국 14일간 자가격리보다 낫지 않냐” “1월 학교수업을 위해 입국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5일간 호텔로 또 보내냐. 인편에 냉동식품 약도 보내오는데….8일까지라면 차라리 입국을 연기하는 게 낫지 않나”고 의견을 내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변종 영국산 바이러스가 아시아 여러국가에서 발견되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내국인과 외국인 입국에 대한 5일간 의무격리 카드로 입국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한인포스트 코비드19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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