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인력 채용 본격 나서

▲ 현대차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공장 채용공고.

생산 라인, 로봇 운용 관리자급 직원 구인 공고
내년 1분기 완공 목표 초기 연산 15만대 규모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에 대한 본격적인 채용절차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인 만큼 사전에 인력을 확보, 양산 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이 생산라인 관리자를 비롯해 파트별 관리자, 수리부문 관리자 등 인력 채용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원 조건으로 먼저 인도네시아 직업전문 교육과정인 SMA나 SMK에서 자동차나 기계공학을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했다. 여기에 4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관리자로 근무한 경험과 팀을 이끌었던 경험, 로봇 운용 경험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구인 공고를 통해 채용 이후 최대한 빠르게 업무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혀, 인도네시아 공장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버카시시 델타마스 공단 내에 건설하고 있는 완성차 공장은 내년 1분기 중 완공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델타마스 공장은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말 착공했으며 총 투자비는 15억5000만 달러(1조8000억원)에 달한다. 초기 연산 15만대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향후 공장 생산 능력을 25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한 차례 연기됐던 착공식을 오는 10월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부 조정장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10월에 착공식을 희망한다”며 “현대차 측도 10월 착공식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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