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1] 포스트 코로나19 한인경제 극복

한국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 소개

한국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 주재대표 남호성 부장은 새만금 개발 산업단지를 설명하면서 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 컨설팅 사업을 한인포스트에게 전하고 있다.

COVID19 사태로 인도네시아 2/4분기 경제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경제위기 상황이다. 거기에다 경기회복과 보건행정에 대한 정책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 현상속에서 인도네시아를 찾아 투자와 사업을 해야하는 한국 경제인들은 불안정한 COVID19 때문에 인도네시아 방문을 접고 있다. 또한 해외방문이후 귀국시 1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에 해외출장은 엄두도 못 낸다.

이에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코로나19 사태 한인경제 위기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공(公)기업이 십자가를 지고 앞장서야 한다는 것. 코로나19 사태로 경쟁국가 일본 중국들이 주저주저하는 상황에 한국 공기관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에 한인포스트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여러 공기관을 찾아 경제활성화와 교류회복을 위한 계획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연재>
1.한국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 주재사무소
2.반텐주 랑까스비퉁 소재 까리안 댐 시공감리사업
3.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 컨설팅사업

B44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이하‘KRC’)는 현재 자카르타 남부 Fatmawati 지역에 주재사무소(대표 남호성)를 두고 있으며, 1983년부터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에 용역업체 등록을 시작하여 2020년까지 까리안 댐 건설사업 등을 수주하여 왔다.

현재 KRC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서부자바 반텐주 랑까스비퉁 소재 까리안 댐 시공감리사업(총사업비 2,500억원), 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 컨설팅사업(NCICD-National Capital Integrated Coastal Development)등을 추진하고 있다.

KRC의 2020년도 중점수주사업은 EDCF자금의 하반기 발주예정인 댐-하천엔지니어링 사업(ESP, Engineering Service Project) 9개 중 2~3개 사업을 수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부지역 관개시설 개선사업도 수주를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KRC 인도네시아 주재대표 남호성부장은 “인도네시아는 KRC가 1976년 진출이래 댐, 관개, 습지개발, 홍수조절 등 오랫동안 농업인프라관련 협력을 추진해 온 국가이고, 현재까지 54개 사업에 참여, 성공적으로 사업수행을 하였고, 향후에도 인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향후 발주될 ESP사업, 서부관개시설 개선사업 등도 수주하여 KRC의 높은 기술력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양한 농지 활용과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맞춤형 농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KRC 인도네시아 주재대표 남호성 소장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해서 알아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한국에서 어떤 일 즉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가?
– 한국농어촌공사는 1908년 창립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땅』과 『물』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새만금사업과 농지은행사업 등을 통해 농지를 만들고 공급하며, 저수지 관리를 통해 농어촌에 물을 공급하는 5천만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농어촌전문 공공기관이다.

우리나라 기초자원인 주곡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 농어촌생활환경개선, 수자원 확보와 관리 등 국민과 농어촌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이제는 KRC는 농어업인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맞추어 ⊙ 다양한 농지 활용과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맞춤형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 스마트 기술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물관리로 충분하고 깨끗한 농어촌용수를 확보하여 농어업인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청년농과 전업농 등에게 맞춤형 농지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어촌 공간을 만드는 데도 힘쓰겠다.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추고 농어촌의 안전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한다. 특히 2019년 새로운 김인식 사장님이 오셔서 해외사업도 앞장서서 공사의 높은 기술력을 전수하는데 노력하고 있다.B4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외사업 하신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계시나요?
– KRC 해외사업처(처장 한종수)는 1967년 “주월한국농업사절단” 파견을 시작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기술컨설팅 제공, 외국인교육훈련, 해외농업환경조사 사업 등 개도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사업을 통해 국익 및 국력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사업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사업

KRC가 시행하고 있는 해외사업에는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및 수자원 개발 등의 분야에서 KRC의 전문분야 기술을 수출하는 해외기술용역사업, 외국인 초청연수와 같은 인적교류를 통한 기술 이전 및 협력을 증진하는 국제협력사업, 해외 곡물생산기지를 개발·운영하는 해외농장개발 사업 등이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융자 사업, 기술 컨설팅, 해외농업정보 제공 등의 해외농업개발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는 언제부터 진출하셨고 주된 역할은 무엇인가?
– KRC의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1983년부터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에 용역업체 등록을 시작하여 2019년까지 까리안 댐 건설사업 등 총 54개 사업, 754억원 수주하여 왔다.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주된 역할은 월드뱅크(WB),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코이카(KOICA) 등 농업개발관련 기술용역사업을 발굴 및 수주하고, 농식품부 ODA, 해외농업개발지원 등 정부정책사업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신지 오래되었군요. 그럼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현재 KRC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서부자바 반텐주 랑까스비퉁 소재 까리안 댐 시공감리사업(총사업비 2,500억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 컨설팅사업(NCICD-National Capital Integrated Coastal Developmen)등을 추진하고 있다.B4-2자카르타 대방조제 연내 설계 마무리

자카르타 대방조제 사업을 한국농어촌공사가 수행하고 계신데 현재 추진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 새만금방조제를 계획·설계·감독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2016년 말부터 자카르타 대방조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맡아 하고 있으며, 2020. 7월 기본설계를 마쳤다.

이 사업은 연평균 최대 18㎝씩 가라앉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해를 막기 위한 ‘자카르타 대방조제’ 설계로서 한국의 새만금방조제 기술을 적용하였고 연말까지 최종보고서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출예정이다.

이번 자카르다 대방조제 타당성 조사·기본설계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으로부터 약 90억원에 수주받았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등 자카르타 대방조제 설계팀은 인도네시아 Corona-19발생으로 3월말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이나, 지속적으로 코이카 및 인니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업무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KRC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향후 계획은?
– 인도네시아는 KRC가 1976년부터 오랫동안 농업인프라관련 협력을 추진해 온 국가이고,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수행을 하였다. 향후에도 인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향후 인도네시아 농경지 개발을 통한 식량 개발에서도 인도네시아정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양국의 농업 인프라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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