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I은행 1조7,000억 루피아 사기범 마리아 강제 송환

7월 9일 야손나 라올리 인권법무부 장관은 특별기에서 BNI 은행 사기범 마리아 파울린 루모와를 만나고 있다.

BNI 은행의 사기용의자로 지목된 마리아 파울린 루모와(Maria Pauline Lumowa)가 세르비아에서 붙잡혀 지난 7월 9일 목요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용의자 마리아는 남편과 PT Gramarindo Group사의 소유주이다. 그녀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위조신용장(L/C)으로써 BNI 은행에서 수입 자금 1억 3,600만 달러와 5,600만 유로, 당시 환율로 약 1조 7,000억 루피아를 대출 및 해외송금하고 수입을 하지 않았다.

2003년 6월, BNI 은행은 Gramarindo Group의 금융 거래를 의심하여 조사를 진행, 수출을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었다.

BNI 은행은 위조신용장(L/C)을 발견하고 인도네시아 경찰에 신고했으나, 마리아는 사기용의자로 지목되기 전인 2003년 9월 싱가폴로 도주했다. 이후 마리아는 2009년 네덜란드에 머무르면서 종종 싱가포르를 왕래하는 것이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8년 11월 4일 연설에서 “부정부패자는 해외까지 추적해라”고 말하며 마리아 파울린 루모와를 체포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세르비아에 전담팀을 특파했다.

7월 9일 야손나 라올리 인권법무부 장관은 직접 세르비아로 달려가 협상을 통해 마리아를 인도받고 함께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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