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BB 과도기 실패로 해외 자본 유출 시작되나

뉴노멀(new normal)로의 전환 기간인 PSBB 과도기가 시작되자마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 자본 유출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Katadata는 11일, 인도네시아 유력 경제학자인 Faisal Basri는 PSBB 과도기의 실패로 인해 Covid-19 팬데믹은 6월 14일 이후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오는 7월에는 해외 자본의 유출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경제금융연구원(Indef)은 10일, 강제적으로 추진된 뉴노멀 정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례를 추가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며, “신규 케이스가 이틀 연속 하루 1000건 이상 발생했다. 뉴노멀의 강제 이행 결과는 다음 달에 나타나게 된다. 이때 외국인은 다시 국채를 팔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isal Basri는 정부 채권의 높은 이자(연 7~8%대)로 인해 해외 자본 유입이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양적완화 부양책의 관점에서 자금을 지출하기 위해서는 투자 수단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은 정부 채권(SBN)으로의 자본 유입이 5월 둘째 주 이후 2조9,700억 루피아에 이르렀으며, 3주 차에는 6조1500억 루피아, 4추 차에는 2조5400억 루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 6월 초 SBN으로의 자본유입은 7조 1천억 루피아였다.

PSBB 과도기가 시행되자마자 최근 이틀 동안 각각 1,043명, 1,241명의 신규 케이스가 발생됐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카르타 종합지수(JCI)는 10일 종가 기준으로 2.27% 하락한 4,920.68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일반시장에서 5,176억 루피아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Covid-19 신규 사례의 증가는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주요 요소 중 하나로 나타났다. 또 다른 요인은 며칠 전 JCI가 상승한 후 차익 실현이다.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FKUI) 학장 Ari Fahrial Syam은 PSBB 완화에 따라 2020년 6월 말까지 인도네시아의 Covid-19 확진자는 총 4만5000명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따라서 그는 Covid-19 신규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에서는 PSBB가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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