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외환 보유고 상승…외국인 투자자 대거 유입

JakartaGlobe는 8일,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가 5월에 1,305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1,279억 달러에서 26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5월 들어 인도네시아 국채 매입에 해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수입을 위한 결제 부담을 안고 있는 수입업체와 관련 기업들을 위한 외환 공급에도 숨통이 트였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의 담당 임원은 “우리의 외환보유고는 수입 결제 8.3개월분 혹은 수입 결제 8개월분+정부 외채 지급액에 해당하며, 이는 국제적정성 기준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5월 둘째 주부터 인도네시아 채권시장에 외국인 자본 유입이 늘어나기 시작해 2조9,700억 루피아 규모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순매수 금액은 3주차에 6조1500억 루피아로 증가했으며, 4주차에는 2조5,400억 루피아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6월 첫째 주 순매수 금액은 7조 1천억 루피아로 급증했다.

Permata 은행의 경제분석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과 채권 시장 복귀가 외환 보유고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지난 5월 외국인 투자 규모는 주식시장 5억4,600만 달러, 채권시장 4억660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달 7.35%를 기록하며 53bps 하락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비례한다.

외환시장도 5월 들어 변동성이 줄어 들었다. 루피아 환율의 평균 변동성은 지난 달 21.3% 에서  15.6%로 떨어졌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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