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개인병원, 외래환자 수 60% 감소…수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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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개인병원협회(ARSSI)는 Covid-19 팬데믹으로 심각한 재정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ARSSI의 Susi Setiawaty 회장에 따르면, 비 Covid-19 환자를 비롯한 외래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수많은 개인병원의 현금흐름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Susi는 1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Covid-19 치료 이외의 의료서비스 수입이 50% 이하로 떨어졌다”며 “비 Covid-19 외래환자 수는 60퍼센트 감소했고 입원 환자 수는 40~60퍼센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개인병원은 의료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PE)를 포함해 여러 필요 장비와 시설이 부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Susi는 “PPE의 경우 약 일주일만 버틸 수 있을 정도이며, 일부 병원은 7월까지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 이후에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 Covid-19 환자 수의 감소 외에도, 개인병원들은 Covid-19 프로토콜 이행을 위한 장비 및 소모품 조달을 위한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Covid-19 팬데믹 발생 이후 몇몇 개인병원은 PPE, 마스크, 인공호흡기, 의약품 및 Covid-19 진단 키트 등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구입을 위해 자체 비용을 지출해왔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국공립 혹은 지역 소유 병원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대부분의 Covid-19 환자들은 국영병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병원들은 추가 지출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강사회보장국(BPJS)의 보험금 지급 지연 또한 개인병원들의 재정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2020년 4월 현재 BPJS는 개인병원들의 보험청구액 중 약 6조 루피아가 미지급 상태이며, 특히 비 Covid-19 의료서비스에 대한 보험청구액 중 4조 4천억 루피아가 지급 기일을 넘겼다. Covid-19 관련 진료에 대해서는 약 201개 병원이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174개 병원이 50%만 지급 받았다.

일부 개인병원은 특정 의사와의 원격진료 및 원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노인 환자나 중증 질환자, 여행이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홈케어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병원은 의사들과 의료진들에게 무급 휴가를 제공하여 병원 외부에서 수입을 올리기를 조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단기 해결책에 불과해 치료비를 내지 못하는 환자를 방치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한인포스트 Covid-19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