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Covid-19 영향으로 급랭

자카르타글로브는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최근 자료를 인용하며, 인도네시아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50만대로 전분기 대비 24.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IDC는 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1분기의 첫 2개월 간은 현지 생산 시설 운영과 원활한 부품 공급 등으로 인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초부터 부품의 공급에 비상등이 켜지기 시작했다.

시장 둔화 조짐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Covid-19 확산 억제를 위한 PSBB 시행이 시작되면서 소매점들의 폐쇄 등 영업 활동의 전면적인 제약이 생기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 또한 대폭 줄어 들었다.

IDC 인도네시아의 시장분석가인 Risky Febrian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3분기 혹은 Covid-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다양한 경제 요인으로 인해 난기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0년 1분기에는 중국 제조사인 Vivo가 처음으로 OVO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7.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저가 시장에 집중한 브랜드 전략이 빛을 발했다 Vivo는 이전 두 분기 동안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은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샤오미와 리얼미가 뒤를 이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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