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자동차업계, 일본 자동차회사 생산 중단 줄이어

인도네시아 자동차업계가 코로나 영향으로 생산 중단과 생산 감축에 들어갔다.

PT Honda Prospect Motor(HPM)는 판매 감소로 인해 인도네시아 제조 공장의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까라왕에 위치한 혼다자동차는 4월 13일부터 2주간 생산을 중단한다.

혼다자동차의 마케팅영업 이사인 Yusak Billy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장애가 생김과 동시에 판매 시장이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 생산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혼다자동차 뿐만 아니라 스즈키자동차(SIM, Suzuki Indomobil Motor)는 4월 10일부터 4월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의 모든 공장에서 모든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 스즈키자동자는 일시적 생산 중단 조치 이전부터 각 공장의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 한편 Astra Daihatsu Motor(ADM)와 PT Toyota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TMMIN)도 생산량을 줄였다.

혼다자동차는 Mobilio, BR-V, HR-V, Jazz, Brio Satya, Brio RS 및 CR-V 차량의 전체 생산을 2주 동안 중단했으며, 도요타자동차는 4월 초부터 2주 동안 도요타 공장의 근무 시간을 1교대로 전환하여 생산량을 50%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ADM은 2일에 한 번씩 새로운 근무 시간을 적용한다.

특히 Toyota와 Astra Daihatsu가 Covid-19가 더욱 확산될 경우, 공장을 폐쇄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자동차회사의 공장 폐쇄는 판매 실적과 밀접해 있는데, 2020년 초 인도네시아의 여러 지역, 특히 자카르타가 침수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다.

또한 4월 중순 예정되었던 국제 모터쇼(IIMS)와 같은 최대 자동차 행사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로 인해 취소된 이후 자동차 판매도 부진했다. 1월에서 2월까지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159,9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는 연말까지 부진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ahana Sekuritas의 분석가인 Anthony Yunus는 2020년 4륜차의 판매량은 약 8% 감소한 948,000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Gaikindo)는 자동차 판매량이 약 110 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코로나 여파를 고려해 판매량 목표를 재검토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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