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통신사, 재택을 위해 인터넷 무료 서비스

조코위 대통령은 COVID-19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 근무, 학습 및 예배 등을 권고함과 동시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무료 사용을 약속했다.

이러한 정부의 권고를 이행하고 지원하기 위해, 많은 통신사업자와 인터넷 제공업체들은 고객에게 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XL Axiata는 하루에 2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e-러닝 플랫폼인 Udemy, Ruangguru, Zenius 등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Padjadjaran대학교, 반둥공과대학, Diponegoro대학교, Atmajaya대학교, Hasanuddin대학교, 스마랑주립대학교, Sumatra공과대학교, Udayana대학교, Gajah Mada대학교 등 여러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보건부와 자카르타 지방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 관련 정보 웹사이트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제공업체 Biznet은 앞으로 14일간 재택 사용자들을 위해 추가 비용 없이 대역폭 용량을 늘렸다. 이 회사는 현재 외부에서의 생활이 제한됨에 따라,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통신사인 Telcomsel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내에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텔콤셀은 교육기술 스타트업인 Ruangguru와 협력하여 사용자들에게 향후 30일간 Ruangguru의 앱에 접속할 수 있는 최대 30GB의 무료 인터넷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Indosat과 Smartfren과 같은 제공업체들도 이 기간 동안 높은 트래픽에 대비해 충분한 인터넷 및 통신망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재택 근무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자카르타에 있는 많은 기업들은 직원들이 집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조코위 대통령의 요청을 따르고 있다. Gojek, Grab, Tokopedia, OVO 등과 같은 유니콘 기업들은 정부의 요청을 받아드려 재택 근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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