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국영기업 자산 Covid-19용 시설로 전환

인도네시아 정부는 Covid-19 환자를 위한 응급병원 또는 치료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영기업부(SEO)는 현재 미사용 국영기업들의 자산들 중 일부를 Covid-19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국영기업부 장관인 에릭 토히르(Erick Thohir)의 보좌관인 아랴 시눌링가(Arya Sinulingga)는 국영 자산을 활용한 병원 또는 임시보호소는 스마랑(Semarang), 반둥(Bandung), 수라바야(Surabaya) 등과 같은 자카르타가 아닌 주요 지역에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Arya는 국영자산의 병원 시설화를 위해 종교부와 같은 여러 정부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종교부 산하에 운영되고 있는 성지순례 기숙사(hajj dormitory)를 응급병원이나 치료시설로 전환 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응급병원으로 개소한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와 그 형태를 같이 한다.

조코위 대통령과 Covid-19 TFT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국영자산의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영기업부에 더 많은 응급병원과 치료시설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최대 국영기업인 PT Pertamina에서 PT Dirgantara Indonesia에 이르는 몇몇 국영기업은 응급병원에 적합한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각 지방자치 행정부도 각 지방자치 소유 자산을 유사한 시설로 전환함으로써 국영기업부의 관련 시설 확대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자카르타 지방 정부는 Grand Cempaka 호텔 및 여러 호텔을 Covid-19 관련 의료진을 위한 치료시설 혹은 임시 대피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바탐(Batam)의 갈랑(Galang) 섬에 베트남 난민보호소를 Covid-19 응급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영 건설회사인 PT Wijaya Karya의 자회사인 PT Wijaya Karya Bangunan Gedung가 베트남 난민수용소를 응급 시설로 전환하는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최대 360명의 환자가 수용 가능한 시설(병원 및 검역소)은 3월 말에 완성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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