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일론 원사 생산, 가동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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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호전되면서 정부 정책에 힘입어 섬유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나일론사 생산업체들의 상당수 노동자들이 일터로 복귀했다. 현재 대부분의 나일론 Mill들이 생산을 재개했으며, 지난달 공장 가동률이 40% 미만이었으나 72%로 늘어났다. 전년동기의 가동률은 90%였다.

그러나 3월 중순 유럽과 미국 전역에 급속도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항만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고, 경제활동이 둔화될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들 간에 국경 봉쇄가 진행되고 있다. 여러 나일론 원사 생산업체들에 따르면, 나일론 의류를 선주문한 이탈리아와 다른 국가들의 상당수가 최근 오더를 철회했으며, 일부 취소되지 않은 오더는 물류가 제한적이라 창고에 쌓여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해외 무역을 하고 있는 상당수의 다운스트림 업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설비가 유휴 상태에 들어갔으며, 향후 신규 오더를 받지 못하면 가동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일론 원사업체와 같은 업스트림 부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요 공장들은 일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조치가 엄격히 시행되지 않을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끼쳐 대부분의 나일론 공장들은 가동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분기 시장 실적을 감안할 때 2020년 중국의 나일론사 생산은 전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10년 간 중국의 나일론 원사 생산량은 매년 증가해왔으나 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2020년 생산량이 연간 3,000천 톤을 달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2020년 1월 생산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월 생산량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생산 재개가 지연되어 가동률이 낮아졌다. 나일론 가동률 회복은 일반적으로 3월에 절정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풀가동하고 있는 Mill은 거의 없다. CCFEI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나일론 원사 생산량은 13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감소했다.

나일론 원사 메이커들은 1개월 이상의 재고가 쌓이고, 최근 유가, 카프로락탐, 나일론 칩의 가격이 하락하며, 신규 오더에 대한 배송이 어려워지면서 가동률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곧 2분기를 앞두고 있으나 나일론 원사 생산업체들의 가동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텍스타일 수요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무역을 하는 업체들의 수요가 저조하여 중국 내 나일론 원사 생산업체들의 가동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인 Zhang Wenhong 박사에 따르면, 올 여름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경제를 부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운스트림 수요가 단기적으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프로락탐과 나일론칩의 전반적인 가격이 재고증가로 인해 2016년 이래로 최저점을 향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언제 가격이 바닥을 치게 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내 수요를 진작시키는 새로운 인프라 정책이 하나씩 구현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최적 가격으로 더욱 많은 양의 원유를 구매한다는 소식은 시장에서의 하락 모멘텀을 상쇄하고 있다. <한국화학섬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