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먹으면 몸 속에 화학성분이 쌓인다?

성유림/JIKS 10학년

최근 몇 년간 살충제 달걀, 유해 생리대, 가습기 등 목숨을 위협하는 생활 속 화학성분에 대한 문제점이 이슈화되었다. 그 결과 화학성분 사용에 대한 공포증을 뜻하는 케미컬 포비아가 대중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자리잡았다. 우리가 입은 옷부터 먹는 것까지 정말 많은 상품들에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영양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Obat-2이러한 화학성분은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몸 속에 쌓여서 잘 배출되지 않는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양제를 섭취했다가 화학성분이 몸 안에 누적되는 낭패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영양제를 무턱대고 사기보다는 성분 확인을 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1. 화학부형제
NCS 비타민은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은 비타민을 말한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의 정제 형태를 구현할 때 원료 가루를 뭉치고,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하는 등의 용도로 쓰이는 첨가물이다.

주로 가루 상태인 원료를 알약이나 캡슐 제조 시 사용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가 있다.

이 성분들은 페인트, 샴푸, 화장품 등 먹지 못하는 용품들에 사용되며 이산화규소의 경우는 옷장이나 가방 안에 ‘먹지 마시오’라고 써있는 방습제(실리카)로도 사용된다.

이렇게 쓰임새로만 봐도 알 수 있듯 영양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화학성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화학부형제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고도 알약을 만들 수 있지만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해 열에 아홉은 사용하고 있다.

2. 합성첨가물
합성첨가물은 제품의 맛을 내는 합성감미료, 색을 내는 합성착색료,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 등을 말한다. 합성첨가물 역시 앞서 언급한 화학부형제와 같이 영양과 관련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섭취할 시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최근에는 화학성분을 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화학성분을 넣지 않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일반비타민은 피하는 것이 좋고 구입 전에 제품 영양성분을 확인해봐야 한다. 마그네슘이나 산화마그네슘처럼 단순 영양 성분명이나 화학명만 적혀 있다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일반 비타민이기 때문에 쌀마그네슘처럼 자연 유래성분과 영양 성분명이 함께 적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Oba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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