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새해를 보내고 싶으신가요?

조형준/ SWA G10학년

황금 돼지띠의 년인 기해년, 2019년이 지나가고, 하얀 쥐띠의 경자년이 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이러한 새해를 음력 1월 1일, 설날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새해 소망을 빈다.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친척이나 이웃들에게 세배하는 것이 전통적인 풍습이며, 이는 많은 사람이 설날에 즐기는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역시 포함된다.

특히, 새해 소망을 담은 연을 날리는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는 전통놀이이다. 2020년 1월 18일 부산에서는 이러한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2020년 설맞이 새해 소망 연날리기 체험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많은 전통이 그렇듯이, 한국 설날의 많은 풍습도 변화해 가며, 몇몇 풍습은 사라져 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 태우기’, ‘수세’ 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새해 소망’을 비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더 나은 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새해 소망을 빈다.

2019년의 새해 소망은 취업, 경제적인 여유, 건강, 솔로 탈출, 가정의 화목, 로또 당첨, 자기 계발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삶을 위해 ‘퇴사’ 역시 2019년에 처음으로 새해 소망의 반열에 올라오기도 하였다.

더 나은 해, 더 나은 나 자신을 위해 스스로에게 소망을 물어보고,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자. 비록 모든 새해 소망이 꼭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소망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동기가 되고, 우리를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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