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발도상국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위한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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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는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이미경)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개발도상국 혁신가를 발굴·성장시키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시도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킹세종&장영실 프라이즈’는 우리 역사상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위인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계승하는 경진대회로서, 금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인 폐플라스틱 처리 솔류션 개발을 주제로 선정, 우승팀에게 최대 미화 20만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코이카는 개도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만들어 현지인 스스로 자국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돕고자 이 대회를 만들었다. 참가 대상은 대회가 열리는 개발도상국의 스타트업이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가 신남방 주력국가라는 점과 세계에서 3번째로 IT분야 스타트업을 많이 보유한 창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는 것을 고려해 이곳에서 새로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시도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 또한 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인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 주제인 인도네시아 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해결은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인 점이 고려되어 선정되었으며, 금번대회에서 총 70곳의 현지 스타트업이 인도네시아 사정에 맞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기술이 돋보이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준우승팀 심사는 코이카 관계자(인도네시아사무소장, 혁신사업실장)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셀(Telkomsel)의 스티브 사에랑 스타트업 지원 총괄 매니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플라스틱백 줄이기 운동’총괄 코디네이터 라향 누산타라, 현지 임팩트 투자사인 써큘레잇 캐피탈 발렌시아 데아 이사가 맡았다. 이들은 서면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4팀을 선정했다.

이번에 준우승팀 4개사 중 EVO&CO는 바다해초를 원료로 쇼핑백 및 식기 등 플라스틱 대체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었다. Komodo Water는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얼음 제조기 보급으로 얼음 플라스틱 용기를 줄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 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Tridi Oasis는 폐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의자 등 가구류를 만든다는 점에서, Waste4Change는 스마트 시티 측면에서 종합적인 플라스틱 감소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심사위원을 주목시켰다.

준우승 4개팀은 코이카로부터 각각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 앞으로 3개월 동안 대회에 제출한 제안서를 실현하는 솔루션 개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코이카는 이들의 활동결과를 심사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은 향후 12개월 동안 코이카가 2015년부터 운영해온 혁신적 기술프로그램(CTS)*의 첫번째 개도국 파트너로 활동하며 12개월 동안 최대 20만 달러 규모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 혁신적 기술프로그램(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CTS는 창업 후 업력이 10년 이내 기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 기술 등을 개발협력분야에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기여하고 효과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한편 코이카는 자국의 개발협력 난제와 관련된 이해도가 높은 현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킹세종&장영실 프라이즈를 해마다 개최할 계획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이 대회가 개도국 현지 주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잘 이해하는 현지 혁신가가 최상의 해결책 발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도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대체해 2015년 발표된 유엔의 발전계획. 2030년까지 달성이 목표이며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
현재 코이카는 2020년에 2차 대회를 인도네시아에서 세계경제포럼(WEF)와 공동개최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