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

▲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부터),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 이명호 주인니 한국 공사 겸 총영사, 고객대표 유디(Mr.Yodi),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이 출범식을 기념하며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5월 17일 뱅크메트로익스레스(Bank Metro Express, 이하 BME)의 명칭을 신한인도네시아은행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고 출범했다.

BME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인수한 현지 은행으로 인수 후 지난 4월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파이낸셜 제2센터로 본점을 이전했다.

올해 말에는 또 다른 인수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이하 CNB)와의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2개의 은행을 인수, 합병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의 채널을 갖추고 있다.

CNB 역시 자카르타의 뒤를 잇는 제2도시인 수라바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 채널을 보유한 만큼 신한은행이 두 은행의 합병 작업을 완료할 경우 인도네시아 현지 영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5월 17일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신한인도네시아가 지금은 작은 은행에 불과하지만 BME와 CNB가 쌓아온 영업기반과 신한의 경험, 시스템이 더해진다면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고 현지 금융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억5000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ASEAN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핵심 국가다.

현지 금융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글로벌 은행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인적 문화 교류도 활발하다.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전략 방안을 수립해 현지 진출 전략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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