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체성 교육은 어디서든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어”

[특집대담]
한인포스트, JIKS 백우정 교장선생님에게 듣는다

“JIKS를 다니면 최소 3개국어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 교사들로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인이면서 한국에 대해 잘 몰라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을 많이 봐 왔다.  한국인의 정체성 함양은 물론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은 어디서든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백우정 교장 선생님은 강조했다.

백우정 교장선생님은 오는 8월 JIKS교정을 떠난다. 백교장선생님은 그간 3년동안 JIKS 학생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한인학생의 교장이 되길 바랬다. 한인학생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학교를 개방하고 우리학생들이 좀 나은 여건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고분분투했다. 한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해 반응이 매우좋다.

한인기업 지방으로 학생이 줄었지만 JIKS 학비부터 동결했다. 교사들의 고통분담과 재정적인 구조적인 문제로 이를 극복했다. 재학생 정체 현상에 대해 백우정 교장은 “통학버스 확대와 기숙사 건립이 되면 학생이 늘어 날 것으로 본다. 또한 교육부에서 타국적 학생 JIKS 입학을 허용한다면 재학생도 많이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포스트는 이임을 앞둔 백우정 JIKS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학교현안에 모든 것을 들어 봤다. <편집부>

● 한국인 학생이 왜 JIKS를 다니면 좋을까요?

– 한국인으로서의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우린 설령 국적을 바꾸더라도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이지만 한국말이 서툴고, 한국에 대해 잘 몰라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하지만 직스에 오면 한국 국어, 사회, 역사, 도덕, 음악, 미술, 태권도, Korean Day 등 한국인의 정체성 함양은 물론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어디서든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최고의 선생님들로부터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직스엔 대한민국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온 최고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교육과정인 대한민국 교육과정은 물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SW 교육, 진로 진학교육, 다양한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등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을 최고의 선생님들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 글로벌 인재의 소양을 갖출 수 있습니다. 직스에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초, 중등별로 주당 15시간 이상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 수학, 사회, 과학, 음악, 체육 등을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오신 분들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인니어를 배울 수 있어 직스를 다니면 최소 3개국어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들로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 자신의 적성에 맞는 최고의 한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대학진학에 맞춘 다양한 선택교과 운영, 진로에 맞는 동아리•봉사 활동, 창의력 페스티벌, 직스 페스티벌, 각종 수학, 물리, 화학, 생물 경시대회, 토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특성을 발견하고, 그에 적합한 진로, 진학지도를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은 선생님들로부터 1:1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에 맞는 최고의 한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 JIKS 재학생 정체와 감소원인은 통학문제, 영어권 선호, 다문화 체험 등이 있는데요. 대책은 뭐가 있을까요?

– 통학버스 지원 : 통학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은행과 한인회의 후원을 받아 찌까랑, 땅그랑 지역 학생을 위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통학버스를 확대해 통학 불편과 통학비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 영어교육과정 확대 및 교수의 질 향상 : 한국 학부모들의 영어선호도는 전 세계 최고일 겁니다. 이러한 학부모님들의 영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 교육과정의 40%를 영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는 물론 콘텐츠 중심의 사회, 과학 등도 가르치고 있으며, 영어원어민 교사들의 교수력 향상을 위해 수시로 수업을 관찰하고 피드백하며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학금 확대 :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학교법인 및 운영위원회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년별 10명, 총 80명에게 1인당 1천만루피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데코, 한국타이어, 우리은행, 하나은행, 꿈키움 장학회 등 한인 기업과 원로들의 도움으로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전 이사회의 결정으로 코데코에서 100만불의 장학금을 유치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영재교육센터 운영 : 직스 학생 뿐만 아니라 자카르타 내 한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학, 과학, 정보 영재수업을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는데 선발시험에 많은 학생이 응시하여 경쟁률이 매우 높고, 영재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아주 높습니다.

● 많은 기업이 갈수록 지방 이전이 많아질 것이고 자녀들만 자카르타에 맡길 수도 없는 실정인데요. 학교재단의 어떤 복안이 있는지요?

– 기숙사 건립 추진 : 현재 사원 옆 학교토지에 기숙사 및 교원 사택 건립을 위해 3년째 기금을 적립하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필요한 금액을 적립한 후 법인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기숙사가 건립되면 기숙사 내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할 수 있고, 교사들도 근처에 살아 방과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은 물론 특기적성계발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겁니다.

● JIKS가 한국대사관 산하 학교로 지정되어 한국인 학생만 입학이 가능한데요. 향후 한인 학생의 절대적 감소는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이에 다른 국제학교처럼 인니교육당국 요구조건에 맞추어 여러 나라 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제도개선은 불가한지요?

– 현재 교육부에서도 타국적 학생들을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지침이 바뀐다면 타국적 학생들도 받아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다른 학교에 비해 JIKS는 최근 몇 년간 학비 인상을 동결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유인가요?

– 학부모님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학비를 동결했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선생님들의 고통 분담에 힙입어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재원은 재인니 한국대사관, 한국의 외교부,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초빙선생님들의 비자를 관용비자로 바꾸었습니다.

관용비자의 경우 1년에 $1,200를 내는 DPKK를 면제받고, 각종 사회보험, 의료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직스에서는 교직원의 세금을 내주고 있는데 관용비자를 가진 선생님의 경우 일반비자를 가진 선생님에 비해 10~15% 정도의 세금만 내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산 절감을 위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수준에서 교직원 수를 최적화하여 운영함으로써 수업료를 동결할 수 있었습니다.

● 해외에서 JIKS만의 독특한 커리큘럼은 뭐가 있는지요?

– 우선 다양한 영어수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초등 3학년부터 주당 2시간씩 영어회화를 배우지만 저희는 주당 15시간 이상을 영어회화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음악, 체육, PBL*을 영어로 수업합니다. 중등의 경우엔 한국교사가 가르치는 사회, 과학과 아울러 원어민이 사회, 과학, 영미문학, 영어회화를 영어로 수업합니다.   * project(problem) based learning(주제 또는 문제 기반 학습)

– SW 교육을 초등 1학년부터 고3까지 교육합니다. 컴퓨팅 사고력 및 논리력 향상을 위해 코딩교육은 물론 로봇, 드론 교육까지 다양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한국정체성 함양을 위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 2학년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3~6학년은 수영과 태권도 중에 1가지를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리더십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각종 축제는 물론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학생회 활동 등 학생들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행사가 많아 자신의 적성도 찾고 리더십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해외에서 한국학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평생교육기관으로 활용되면 좋을 것은데요…

– 네 저도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직스에서도 학부모님 뿐만 아니라 교민을 대상으로 진로진학교실을 매년 열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회에서 주관하는 연수의 경우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학부모회 임원진에 따르면 연수 요구가 있어 강좌 수강신청을 받았으나 지원자가 적어 개설하지 못했다고 들어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8월 이임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것은?

– 수업 중심의 학교운영 : 교사들과 함께 수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실천했다는 부분입니다. 학부모 공개수업은 물론 교사들끼리의 수업관찰 및 검토, 수업 나눔을 통해 수업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모든 선생님의 수업을 매년 관찰하고, 비디오를 촬영하여 서로 보면서 토론했으며,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습할 수 있는가에 대해 수시로 토론했습니다. 특히 영어원어민 교사들의 경우 수업을 수시로 관찰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중고등에서 학생참여형 수업이 가능하냐며 강하게 항의하던 교사가 가장 열심히 학생참여형 수업을 전개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교사가 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수교원 확보 : 한국 국공립 교원 우선 초빙으로 한국으로부터 우수한 교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처럼 학교교육은 교사의 역량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수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의 시도교육청 인사담당자에게 직스를 홍보하였으며, 그 결과 초등의 경우 20:1의 경쟁률이 될 정도로 많은 교사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학교회계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 : 직스 역사상 최초로 회계 전문 공무원을 초빙하여 학교회계를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모든 예결산을 공개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상대로 예산 현황을 설명하고, 예산 수립 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학교회계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은행의 협조로 한국은행 중 인니 최초로 스쿨뱅킹을 도입하여 수업료 등 수익자부담금 납부에 따른 학부모님들의 번거로움을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 각종 규정 재정비 및 문서처리의 시스템화 : 2016년 8월에 부임하고 보니 오래된 규정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학교운영위원회와 학교법인의 도움을 받아 학교규칙을 비롯한 각종 규정을 현실화하고, 우리 실정에 맞도록 재정비함으로써 학교운영의 원칙을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 한국학교 최초로 전자결재시스템을 구글과의 협상을 통해 무상으로 도입하여 활용함으로써 교사들이 결재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현재는 인터넷만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기안 및 결재가 가능합니다.

– 영어교육 개선 및 확대 : 직스에 와서 가장 처음 한 일이 초등 1학년부터 고3까지의 영어교재 검토입니다. 영어수업은 많으나 교육과정 상 체계가 미흡한 것 같아 영어교사 및 원어민 교사들과의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2017년부터 Cambridge 교재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는 물론 수학, 사회, 과학, 음악, 체육, Business & management, ICT technology, Humanities 등 영어회화를 넘어서 contents based learning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교육과정의 약 40%(주당 15시간)를 영어로 수업함으로써 직스를 졸업하면 영어회화는 물론 원서강독이 가능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 현지 언어 교육 및 문화 강화 : 초등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주당 2시간씩 인니어 수업을 수준별로 실시하고, 인도네시아 데이, 인니어 말하기 대회, 현지 학교 학생과의 교류 등 현지어 및 현지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추후 한-인니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 학교법인 활성화 및 기여도 극대화 : 연초와 연말, 1년에 두 번 운영하던 법인이사회와 학운위를 정례화하고, 필요할 때 마다 수시로 열어 학교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현지채용 교원의 퇴직금 등 대부분의 어려움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고, 장학금 및 퇴직보조금, 시설비 지원, 12학년 지원, 교직원 복지 지원, 한인사회로부터의 지원 유치 등 법인 이사님들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가 법인의 기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재학생 그리고 학부모, 한인 동포에게 전하실 말씀은?

– (재학생) 워렌버핏이 자신의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평생 훌륭한 책들을 가까이 했고, 하루 8시간씩 독서를 하다 보니 이렇게 성공했습니다.”라고 답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스프트뱅크 손정의, 페이스북 마크주커버그도 모두 독서로 기업을 경영한 사람들입니다.

많은 사람이 앞의 이들처럼 되겠다고 외치지만 이분들처럼 독서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학생 여러분! 책 속에는 저자의 다양한 생각과 사상이 집약되어 있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인내와 신념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힘이 생겨납니다. 버핏이 16세 때 이미 사업 관련 서적을 수백권이나 독파한 것처럼 여러분도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사색하십시오. 책 속에 여러분의 미래가 있습니다.

– (학부모) 학생 교육은 학교를 믿고 맡겨 주십시오. 전 세계에서 한국만큼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라는 없습니다. 교사의 지위 역시 한국만큼 높은 나라는 없습니다. 직스 선생님들은 높은 경쟁을 뚫고 한국에서 뽑혀오신 분들입니다. 담당 과목은 물론 대학입시와 인성교육도 전문가이십니다. 부디 선생님들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도 선생님도 더욱더 성장할 것입니다.

– (한인사회) 한국인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가장 필요하다면 영어원어민을 쓰지 뭐하러 한국인을 쓰겠습니까? 직스 교육과정이 자카르타 내 어떤 학교보다 훌륭하다고 자부합니다. 직접 비교해 보십시오. 한국교육을 믿고, 한국선생님들을 믿고 직스에 학생들을 보내주십시오. 그리고 후원하고 성원해 주십시오. 직스의 발전이 바로 여러분이 인니에 일구어 놓은 성과를 더욱 끌어올리고 빛내 줄 것입니다.

● 기타 전하고 싶은 사항은?

– 직스에서의 3년은 저에겐 참으로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초중고를 함께 총괄하며 저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갑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한인 기업들이 더욱 성공하고,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오고, 한인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원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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