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 협력관계는

1.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6년 4월 3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한편, 양국 외교부간 협력증진을 위해 공동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2006년 4월 3일 자카르타를 공식 방문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하산 위라유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 한-아세안 FTA 발효로 인도네시아 적용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서로 시장을 개방했다.
하지만 한-아세안 FTA의 경우 한국까지 포함한 11개국을 모두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개방 수위가 높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FTA 활용도도 떨어졌다.

3. 인도네시아가 먼저 CEPA 제안
2011년 5월 18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자유무역협정(FTA)보다 한층 강화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체결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은 발리에서 열린 `제1차 한-인니 경제협력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에 합의했다.
이날 최 장관이 먼저 한-인니 FTA체결을 제안하자, 하타 장관은 FTA보다는 CEPA를 검토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최장관이 이에 동의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당시 하타장관이 먼저 제시한 CEPA 범위에는 무역, 투자뿐만 아니라 인니의 경제도약을 위한 마스터플랜, 곡물산업 협력 등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양국 장관은 인니의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추진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IT, 자동차, 조선, 전자, 인프라 등 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CEPA는 상품ㆍ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전반적인 경제교류를 포괄하는 협정으로 FTA와 동일한 효력을 지니고 있으며, 무역 자유화를 중점 강조하는 일반 개념의 FTA보다 넓은 의미의 FTA를 의미한다. .

4. CEPA 체결 협상 개시 선언
2012년 3월 28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상은 양국 교역량을 2015년 500억불, 2020년 1000억불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양국간 경제ㆍ통상 협력이 1973년 수교이래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2012년 2월에는 유도요노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한국 인도네시아 경제협력 사무국이 자카르타에 설치됐다.

5. 한인니 수교 40주년맞아 CEPA 연내 체결 합의
2013년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40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연내 체결하자고 자카르타에서 10월 12일 CEPA 연내 타결 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하지만 2014년 대선을 앞둔 인도네시아 정부는 CEPA협정에 진척이 없었고, 2014년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 취임으로 양국 경제협력은 과거 정부보다 탄력을 잃었다.

6.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신남방정책 선언
2017년 11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로 발전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동발표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서 아세안 지역의 교류와 투자를 확대하는 경제정책 ‘신(新)남방정책’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신남방정책의 주요 내용인 ‘공동번영을 위한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양국 경제인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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