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MRT 2기공사 연내착공, 안쫄까지 구간 연장

MRT에 앉아있는 조코위도도 대통령 (인도네시아 교통부 제공)

자카르타에서 건설중인 대량고속수송시스템(MRT)를 운영하는 MRT자카르타가 11월 6일, 제2기 공사 건설구간을 중앙 자카르타 분다란 호텔 인도네시아(HI)-북부 자카르타 안쫄로 확정했으며 연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아주경제가 보도했다.

제2기는 당초, 북부 자카르타 깜뿡반단까지 8km구간으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6일자 현지매체인 데틱닷컴에 의하면 부디 교통부 장관은 “종점을 안쫄까지 연장하면 투자액이 10조 루피아(약 763억엔) 정도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제1기 공사 종점을 남부 자카르타의 르박블루스에서 남부 땅그랑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 대통령이 직접 시승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6일, 제1기 공사 완공을 앞둔 MRT남북선 르박블루스역에서 분다란 HI역까지 약 16km 구간을 직접 시승했다. MRT차량은 시속 60km로 주행했다.

죠코 대통령은 “남북선 제2기 공사와 동서선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기 공사의 진척율은 현재 97%. 르박블루스 차량기지에는 일본에서 생산된 9대(1대=6량 편성)의 열차가 입고되어 있으며, 올해내에 나머지 7대를 조달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통 예정이며, 요금은 10km당 8000~9000 루피아가 될 전망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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