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 자카르타-수라바야 “준고속 철도 논의 잘돼”

자카르타~수라바야 간 720㎞ 구간 최고시속 160㎞ 준고속철도
9시간에서 5시간으로 단축… 총사업비 80조 루피아 투자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자카르타-수라바야 노선의 준고속 철도 시설의 개발을 서두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려고 긴밀한 관계를 맺고있다.

지난 토요일 안따라 뉴스 (Antara News)는 인도네시아 주재 Masafumi Ishii 일본 대사의 말을 인용, “대규모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고 유숩 깔라 (Jusuf Kalla)부통령의 지지 아래 인도네시아와 일본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다시 시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통령 경제전담 Sofyan Wanandi 위원장은 “공공 사업부가 작성한 작업 일정을 수행하고 일본 팀과 함께 인도네시아 팀이 타당성 조사를 주도했다”며, “공동 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투자를 확립하면서 철도 건설 과정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획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과 동시에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피안 위원장은 “ 준고속 철도 건설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에 일본 투자 프로젝트 개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베 신조 (Shinzo Abe) 일본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은 인니정부가 준고속 철도 사업 추진시에는 고속 철도보다 사업제안 등 절차에 신경쓰고 기존 철도, 도로 등 인프라도 고려할 것을 언급하면서 준고속 철도가 40% 이상 사업비가 작고, 이용자 입장에서 더 매력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자카르타 반둥간 고속철도를 백지화하고 준고속철도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카르타~수라바야 간에 최고시속 160㎞의 준고속 철도를 정비하는 계획을 입안, 일본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월 6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총사업비 80조 루피아(약 7조1천600억원) 규모인 이 정비계획은 자카르타~수라바야 간 720㎞ 구간에서 재래선을 개량하고, 특급열차로 9시간 걸리던 구간을 5시간 정도까지 단축하는 것이 골격을 이룬다.

현재 자카르타 근교 구간 이외는 전철화가 안 되어 있어 전철화 공사도 함께 한다. 아울러 보안설비도 개량하면서 철도 연변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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