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에 미라가 있다?

미라는 고대 이집트 문화의 일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미라를 만드는 것은 자연적 화학물질 성분으로 시체를 보존시키는 것이며, 이는 죽은 사람의 신체가 내세에서도 온전히 보존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실시됐다.

‘미라’를 두고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라는 이집트이다. 하지만 이집트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나라에서도 미라를 만드는 것을 하나의 문화로 실행했었다. 그 중 한 나라가 바로 파푸아뉴기니이다. 예로부터 파푸아뉴기니 아세키(Aseki) 지역의 안가 부족은 시신을 미라화 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아세키 지역의 미라는 이집트 미라와는 조금 다르다. 그 차이점은 안가 부족의 특성 때문에 다르게 나타나며 이들은 미라를 천으로 감싸지 않고 특별한 무덤 안에 넣는다. 그리고 미라를 높은 절벽 위에 올려둔다.

미라 작업을 실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시신의 유체(流體)를 제거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수분으로 인해 시신이 빠르게 부패되기 때문이다. 고대 이집트 사회는 시체를 소금과 향신료를 섞은 천으로 감싸 유체를 제거했다. 그러나 안가 부족은 이집트처럼 천으로 시신을 감싸지 않고, 시체를 불 옆에 가까이 놔둬 열을 이용해 유체를 직접적으로 제거했다. 이 과정은 약 한 달간 지속적으로 행해졌다.

아세키 지역의 안가 부족의 미라화 과정은 1949년도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실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아세키 지역의 미라들은 문화사의 일부분으로 남아있다. 그러므로 이집트까지 갈 필요 없이 파푸아뉴기니에서도 미라를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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