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海戰)의 날 (1월 15일, Hari Peristiwa Laut Dan Samudra)

<아루에서 네덜란드 해군과 전쟁중인 인도네시아 마찬뚜뚤 군함>

(2015년 1월 12일)

1월 15일은 ‘해전(海戰)의 날’이다. 이 날은 해군과 관련이 있는 날로 해전에서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고 영해수호를 위한 정신과 애국심을 다시금 고취시키는 날이다.

1947년 찔레본海와 실볼가만에서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 간 두 번의 해전이 벌어졌으며 1962년 1월 15일에는 말루꾸군도의 아루해(海)에서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 간의 해전이 벌어졌다. 아루해 해전은 인도네시아 역사에 있어 대표적 해전으로 꼽히고 있다.

아루해 해전의 원인은 네덜란드의 1949년 체결조약의 불이행에 있다. 1949년 양국이 체결한 조약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 내 모든 식민지를 반환하겠다 서명했지만 파푸아 독립을 미루며 그 조약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몇 번이고 네덜란드와 이 점에 대해 협상했지만 네덜란드는 파푸아를 끝내 반환하지 않았고 수카르노 대통령은 이에 네덜란드와의 해전을 결정한다.

1961년 12월 19일 당시 소련, 서독 등에서 구입한 군함과 신식무기 등으로 무장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대통령은 족자카르타에서 이 해전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후 1962년 1월 15일 아루해 해전은 발발했다. 당시 네덜란드 군함 3척과 인도네시아 군함 3척이 이 해전에서 전투를 벌였다.

이 해전에서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 총장 요스 수다르소(Yos Sudarso) 소장이 전사하였고 인도네시아 군의 마찬뚜뚤 군함은 25명의 인도네시아 해군과 바다 속으로 침몰하게 되었다.

이후 요스 수다르소(Yos Sudarso) 소장은 인도네시아인들에 영웅으로 각인되었고 북부 자카르타 딴중 프리옥에는 그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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