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정치적 혼돈(Kegaduhan Politik)”

(2015년 2월 2일)

최근 언론매체에 ‘Kegaduhan Politik(끄가두한 폴리틱)’이란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27일자 일간 꼼빠스 한 경제기사의 헤드라인 역시 ‘Selesaikan Kegaduhan Politik(정치적 혼돈을 끝내다)’로 ‘Kegaduhan Politik(끄가두한 폴리틱)’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원래 ‘Kegaduhan’은 ‘혼돈’, ‘politik’은 ‘정치’란 뜻이다. 이에 ‘Kegaduhan Politik’은 ‘정치적 혼돈’으로 해석된다. Kegaduhan의 어근은 ‘gaduh (가두흐)’로 이는 원래 ‘떠들석하다’라는 뜻이다.

최근 언론매체들은 경찰당국과 부패방지위원회(KPK)사이의 갈등을 두고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일간 꼼빠스는 지난 27일자 기사에서 ‘Masalah Berlarut-larut Menggerus Kepercayaan Inves-tor(지속적 정치적 혼돈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없앤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낏 쁘라모노(Sigit Pramo-no) 인도네시아은행협회(Per-banas) 회장과 스탠다드 챠타드 은행의 경제전문가 에릭 알렉산더 수간디(Eric Alexander Sugandi) 역시 일간 꼼빠스의 보도에 동의했다.

그들은 “아직까지는 시장의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이 같은 정치적 혼돈이 3개월을 넘어 지속될 때에는 투자자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BNI 은행 경제전문가 라이안 끼르얀또(Ryan Kiryanto) 역시 “아직까지 경찰과 KPK 사이의 갈등이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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