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공무원 임금개혁… 금품 요구 시 ‘해고’

아혹 주지사 “지각결근 시 매일 월급 2.5%-5% 삭감” 경고

(2015년 2월 2일)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이하 아혹)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 달 29일 자카르타 공무원들의 임금에 대한 행정개혁을 선언했다. 현지언론 데틱뉴스(detiknews)는 자카르타 주 정부는 이번 임금제도개혁을 통해 주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날 행정개혁을 선언하며 아혹 주지사는 현재 많은 동장들이 지역주민들의 행정업무처리 시 현금을 요구한다 들었다 전했다. 그에 따르면 주민들의 주택건축허가, 상속문제 등을 처리할 때 동장들은 1%-1.5%의 수수료를 그간 요구해왔다.

이에 아혹 주지사는 이번 행정개혁 후 동장은 물론 지역공무원들이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해결하며 금품을 요구할 시 그를 당장 해고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들의 결근, 지각할 시에는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무단결근은 월급 5% 삭감, 사전허가를 받은 결근은 월급 3% 삭감, 병가로 인한 결근은 월급 2.5% 삭감, 지각 또는 조기 퇴근은 월급 3% 삭감, 가족이 사망할 시 최대 5일의 결근만 허락되며 6일째 되는 날부터 결근할 시 매일 월급 3% 삭감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공무원 월 급여는 수당을 포함, 월간 700만~900만 루피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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