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선정

운전시간 중 27.22% 길에서 허비

2015년 2월 9일

자카르타가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윤활유 전문 공급회사 캐스트롤(Castrol)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78개 조사도시들 내 운전자들은 매년 평균 18,000번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자카르타의 차량운전자들의 경우 매년 33,240번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걸로 조사되었다. 세계 평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4 캐스트롤 마그네텍(Castrol Magnatec) 스타트 스톱(Start-Stop) 지수’로 명명된 이번 조사는 78개 도시 내 운전자들의 정지-출발 횟수를 조사를 바탕으로 교통체증 정도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자카르타 내 운전자들은 그들 운전시간의 총 27.22%를 교통체증으로 인해 길 위에서 허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자카르타는 물론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라 불리는 수라바야 역시 교통체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라바야 내 운전자들은 매년 29,880 번 정지와 출발을 반복한다 조사되었으며 이에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터키의 이스탄불은 연평균 32,525번 정지와 출발을 기록하며 자카르타의 뒤를 이어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2위로 선정되었으며 3위를 기록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의 경우 30,840번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교통체증이 제일 덜 한 도시로는 핀란드의 탐페레가 선정되었다. 탐페레의 경우 연평균 스타트 스톱 지수가 오직 6,240번에 그쳤으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이 6,360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캐스트롤 마그네텍(Castrol Magnatec) 스타트 스톱(Start-Stop) 지수에 대한 조사는 각 도시 내 내비게이션 업체인 톰톰(TomTom)의 제품을 사용하는 익명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